과테말라 (2020)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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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로스팅 3일차 원두를 받아 조금 전 갈아서 내렸어요. 드립용인데 에스프레소 그라인드 수준... 갈아낸 향은 다크 쵸컬릿 향이 납니다....힘들게 내려서 마시는데 커피가 이 정도 새콤할 수 있나 싶어요. 생쵸콜릿 한 조각 곁들이믄 어울릴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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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문화의 종말과 흙의 생태학
윌리엄 코키 지음, 이승무 옮김 / 순환경제연구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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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있어 찾아본 것들이 있거나 혹은 전공에 관련있거나 하는 이들에겐 두고 두고 읽힐 책, 다만 쓰여진 시기가 오래된 책이 이제야 번역된 것임을 시대적으로 감안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 이미 경고한 모든 현상이 악화일로인 현재에 - 이미 늦었나를 반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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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나이 - 2집 A Hermitage (은서;隱棲)
잠비나이 (Jambinai)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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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한국적인 것으로 한국에만 머물면 안될 것을 하고 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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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7집 A Head Full Of Dreams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워너뮤직(WEA)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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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콜플 이번 앨범은 Maroon5와 별 구분이 되지 않는다. just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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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 - 무엇이 과학인가
팀 르윈스 지음, 김경숙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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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와 문과를 나누어 놓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한다. 사실 문 이과의 구분은 대입을 위한 선택의 방법이지 한국의 교육이 개개인의 특성을 맞추어 선택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이공대 출신과 문과 출신은 그저 하나의 편견을 더할 뿐, 실제 개인이 갖는 관심사 혹은 재능은 이런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지는 교과서적인 특성을 갖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과학과 철학은 전공 위주로는 맞닿을 일이 없는 분야처럼 보이지만 그 언젠가부터 유행하듯 했던 인문학 분야의 책들을 읽다 보면, 결국 모든 분야의 연구는 학문적 경계 없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현상을 인과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게 하는 글들이 많다. 최근 가장 핫 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부터 국내에선 미학자 진중권 선생님의 여러 저서 등등을 읽다보면 문화 예술 철학 인류학 과학에 아우러진 이 당연한 현실적 결과물에 대해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의 프레임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정도 느끼는 것이 최근의 소회이다.

 

제목을 보고 (원제와 국내 출판 제목은 느낌이 좀 다르다) 사실 내가 기대한 이야기는 현대 문명의 발전이 마치 노벨의 다이너마이트에 대한 결과처럼, 그 어떤 옳은 사유에 의해 발전되어야 한다는 귀결을 전제로 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었다. 인류의 번성이 생태에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해 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예상을 깨고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여지껏 우리가 '진리' 라고 믿었던 과학의 결과물에 대해 의심하는 과학에 근거한 철학적 사고,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이미지의 과학이 아닌 사회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분야 역시 과학임을 인지하게 해 주는 내용들을 다룬다.

철학적으로 인간은 어찌 살아야 하는가,를 직접적으로 피력하는 대신에 정확한 데이터를 주어야 하는 과학의 기능을 전제로 무엇을 연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던진다. 

 

나는 가령, 아직까지도 연구중인 '물고기는 통각이 없다'라는 과학적 결론이, 가시적으로 물고기의 고통스러운 몸짓을 보면서도 과학적 결과가 그러하다는 이유로 일말의 죄책감을 외면하는 일에, 그것이 절대적 인간이 현재 파악한 수준의 과학의 인사이드 안에서의 결과일 뿐, 이라고 생각 해 왔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심지어 우리가 너무나 진실로만 믿고 있던 과학적 결과물로 교육 받는 것들 조차 끊임없이 의심하고 연구 된다는 사실에, 나름의 위안을 받았다.

 

결론은 처음 기대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지만 결국은 내가 기대한 그 결론을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사유를 하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2015년 가디언지 선정의 이유가 납득이 되는 책이었다.

 

다른 이들의 서평에 너무 적나라한 내용들 요약이 되어 있어 굳이 내용을 실례로 들 필요까진 없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책에서 와 닿았던 내용은 세균에 대한 시각, 즉 주도적인 이타성인건가 결과론적인 이타성인건가를 설명하던 부분에서, 이기적 개체와 이타적 집단을 설명한 이야기였다. 이것은 아마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로 인한 부작용을 설명하기에 매우 마땅한 예 였던 듯 하다. 어느 집단 내 다수의 이타적인 존재가 있다면 그 안의 이기적인 개체는 그 이타성으로 인하여 잘 번성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러나 이타적인 존재의 무리와 이기적 존재가 분리가 되어 있는 사회에서는 이타적인 이들은 서로 상호 돕게 되므로 더욱 번성할 수 있으나 이기적인 존재들은 협력이 되지 않기에 번성하기 어려운 환경에 닥치게 된다는 예를 읽으면서, 고로 인류가 제대로 진화 하는 방법은 최대한의 이기를 배제하고 이타성을 가지는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또한 이런 종류의 책들이 주는 또 다른 흥미거리, 즉 참고 문헌들의 목록에 대해서도 남겨진 재미를 기대하게 되었다.

 

서평단 선정으로 좋은 기회를 주신 MID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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