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음악 - 대중음악평론가 나도원의 음악산문집
나도원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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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음악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꺼내 읽는다. 꺼낼 때 마다 기분  좋은 책 냄새가 올라온다. 

가끔은 공감에 울컥, 하기도 하고 가끔은 고개도 끄덕이고, 가끔은 그랬었구나 하고 갸우뚱. 

어디선가는 내용이 너무 인디에 치우쳐서 좀 더 대중화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라고 하지만, 나는 외려 그 덕에 이 책에 박수를 보낸다.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처럼 소개 되는 컴필레이션 음반이나, 음악 서평, 유명한 작가들을 내 세운 깊이 보다는 프로모션에 가까운, 마치 '이것이 문화 생활이다' 라고 광고하는 듯한 책들에 나는 너무 질렸다.  

문장 하나 하나에도 적절한 비유와 은유를 놓치지 않는 정성이, 결국, 음악이라고 끊임 없이 소근대는 책.  

나와 같이 뻔한 것들에 질린 분들에게 과감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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