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1
김다인 지음 / 청어람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다인의 전작 '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꾸미는 것도 작가의 역량이라 생각한다.

거침없이 술술 풀어가는 그녀의 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신작을 내심 기대했다. 전작과 같이 강렬한 제목 '헝거'와 이쁜 표지에 홀려

단숨에 읽어버렸다.

 남편에게 배신당해 이젠 사랑을 믿지 않는 커리어 우먼 주희.

그녀는 낯선 남자와 하룻밤 일탈을 꿈꾼다. 그 사람은 이름도 완벽한 에이스!

정말 하룻밤 일탈이라 생각했는데, 그의 기억이 그녀 곁에 맴돈다.

두 달 후 우연을 가장한 에이스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단 하룻밤이었지만, 주희와 에이스에게 잊지 못할 각인이 새겨진 것이다.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기도 전에 서로를 애타게 찾아던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사랑을 거부하던 주희도 에이스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아 더 이상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주희가 에이스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는 모습에 내내 같이 웃고, 울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