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마케팅 - 고객에서 답을 찾다
윤선.전영미 지음 / 북셀프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작가 및 도서명 : 윤선, 전영미 공저 <해바라기 마케팅>

○ 출판사 : 북셀프, 2010

○ 작성일 : 2011. 11. 15


농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한 달에 한 번 ‘마음대로 하는 날’

우리집은 회사 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는 핑계로 일요일 아침식사를 점심무렵에 먹는게 다반사다. 주말에는 가족여행이다 주말농장이다 야외로 나가는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휴식이 아닌 피곤을 어깨에 짊어지고 돌아오던 기억에 한 달에 한번 마지막 일요일은 온 가족이 ‘마음대로 하는 날’을 정해서 진짜 마음대로 자고 먹고 놀고 간섭없이 지낸다.

“여보 출출한데 뭐 먹을꺼 없어?”

“왜 나한테 시켜요. 아무거나 드세요!”

헐! 내가 생각한 건 이게 아닌데... 하다가도 그래, 한 달에 하루쯤 이런 생활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상의 활력소라고 믿게 됩니다. 그러다 찾아낸 호박고구마를 직화구이에 올려놓고 손을 비비고 있노라면 어느새 고구마 익는 향기에 온 가족이 부엌으로 모이지요. 이리저리 군고구마를 만들면서 딸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구수하고 달콤한 향기에 행복이 스며들게 됩니다.




1%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라.




고객에서 답을 찾다 <해바라기 마케팅>은 농산업 마케팅 전략의 A~Z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영화 제목이나 서비스업종도 아닌 책 내용에 ‘친절한’ 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실무자 중심으로 쓰였다는 생각 때문이다.




365일 중에서 271번의 강의를 하는 인기 명강사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을 하니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이제 농산업도 변해야 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스스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한다. 오프라인 중심의 도매상에게 의존하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SNS를 연계한 e-비즈니스 영역으로 농촌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농업이 생산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농업, 가공, 서비스가 융합되는 6차 산업의 시대가 되었고, CEO 도 점차 농업생산, 가공, 농촌관광,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체험 중심의 경영을 도입할 것을 주문한다. 즉 생산중심의 밀어내는 유통전략에서 고객을 바라보며 만들고 서비스하는 마케팅 중심 전략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책속 곳곳에 숨어있다. 직접 한페이지 한페이지 농사짓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 덧 농부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려워 말라. 이 책에서는 고객이 어떻게 변화되고, 고객과 관계 맺는 방법, 고객에게 가치를 심어주는 방법, 고객을 경영에 참여시키는 아이디어가 마케팅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 지식과 함께 접목되어 있다. 무려 69가지 아이디어 한 번 찾아보자.




“아빠 군고구마 너무 맛있다.”

온 가족이 모여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노란 호박고구마를 쪼개서 입 속으로 쏘~옥

“역시 신토불이다. 피자보다 치킨보다 햄버거보다 맛있지!”

딸아이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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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 오세훈의 마지막 서울 연가!
오세훈 지음, 주명규 사진, 홍시야 그림 / 미디어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 작가 및 도서명 : 오세훈 <오후의 서울 산책>

○ 출판사 : 미디어윌, 2011

○ 작성일 : 2011. 10. 9



이제 서울을 즐기자! 세계는 서울에 푹 빠졌다.


서울 토박이 되기 내기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면서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이 지났다. 성곽길이 있던 신당동에서 자라고 남산자락으로 아카시아 꽃잎을 먹으러 다녔던 유년시절이 새록새록 추억으로 되살아 난다. 서울을 소개하자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서울 토박이들에겐 제법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후의 서울 산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멋진 서울내기로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게 된다. 서울 여행 떠나 보실까요~

서울을 순수하게 사랑한 전직 시장의 간절한 소망이야기
 

 전 서울시장 오세훈은 남다른 행보로 서울의 매력을 알려주고자 한다. 두 발로 직접 서울을 거닐면서 서울이 얼마나 갈 데가 많은 도시인지를 확인해 준다.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새롭게 조성된 공원을 거닐고, 문화를 찾아 대학로와 예술공간을 찾는다. 남산의 새로운 면모를 알려주면서 공원과 둘레길을 돌아 한강에 다다른다.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시민을 만나면서 어느 덧 역사의 현장을 찾아낸다. 도심 속에서 옛 전통을 간직한 숨은 보석처럼 한 곳 한 곳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나게 하는 기행문 형식의 서울 안내서다.

서울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 도시를 풀과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만들어가는 그린 디자인, 곳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샘솟는 블루 디자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회복해 나가는 히스토리 디자인을 통해 서울은 조금씩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휴먼 디자인의 도시로 변화되었다.

전통과 현대를 조우하며 적절한 융합된 북촌한옥마을과 삶의 현장은 어느 날 문득 멋진 오후를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행복한 오후를 기다리는 당신은 남산으로 달려가 보자.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문화를 꿈꾸는 오후에 공연과 축제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한가한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어느 날의 오후, 심심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맑게 갠 오후를 맞이하는 장소가 보물섬을 보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를 위한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면 어떨까?

10개의 테마로 나눠진 서울 산책 가이드북을 펼치면서 노을 지는 서울을 감상하자. 열정을 갖고 창의시정을 펼쳤던 젊은 시장이 문득 그리워진다. 말미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서울 성곽길 지도와 한강 자전거도로는」 는 손쉽게 서울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선물이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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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 오세훈의 마지막 서울 연가!
오세훈 지음, 주명규 사진, 홍시야 그림 / 미디어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 작가 및 도서명 : 오세훈 <오후의 서울 산책>

○ 출판사 : 미디어윌, 2011

○ 작성일 : 2011. 10. 9

 

이제 서울을 즐기자! 세계는 서울에 푹 빠졌다.

 

서울 토박이 되기 내기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면서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이 지났다. 성곽길이 있던 신당동에서 자라고 남산자락으로 아카시아 꽃잎을 먹으러 다녔던 유년시절이 새록새록 추억으로 되살아 난다. 서울을 소개하자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서울 토박이들에겐 제법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후의 서울 산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멋진 서울내기로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게 된다. 서울 여행 떠나 보실까요~

서울을 순수하게 사랑한 전직 시장의 간절한 소망이야기

전 서울시장 오세훈은 남다른 행보로 서울의 매력을 알려주고자 한다. 두 발로 직접 서울을 거닐면서 서울이 얼마나 갈 데가 많은 도시인지를 확인해 준다.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새롭게 조성된 공원을 거닐고, 문화를 찾아 대학로와 예술공간을 찾는다. 남산의 새로운 면모를 알려주면서 공원과 둘레길을 돌아 한강에 다다른다.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시민을 만나면서 어느 덧 역사의 현장을 찾아낸다. 도심 속에서 옛 전통을 간직한 숨은 보석처럼 한 곳 한 곳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나게 하는 기행문 형식의 서울 안내서다.
 

 

 서울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 도시를 풀과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만들어가는 그린 디자인, 곳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샘솟는 블루 디자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회복해 나가는 히스토리 디자인을 통해 서울은 조금씩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휴먼 디자인의 도시로 변화되었다.

전통과 현대를 조우하며 적절한 융합된 북촌한옥마을과 삶의 현장은 어느 날 문득 멋진 오후를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행복한 오후를 기다리는 당신은 남산으로 달려가 보자.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문화를 꿈꾸는 오후에 공연과 축제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한가한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어느 날의 오후, 심심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맑게 갠 오후를 맞이하는 장소가 보물섬을 보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를 위한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면 어떨까? 

10개의 테마로 나눠진 서울 산책 가이드북을 펼치면서 노을 지는 서울을 감상하자. 열정을 갖고 창의시정을 펼쳤던 젊은 시장이 문득 그리워진다. 말미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서울 성곽길 지도와 한강 자전거도로는」 는 손쉽게 서울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선물이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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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 사랑 편 -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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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2> _ 사랑편 

○ 출판사 : 걷는나무, 2011 

○ 작성일 : 2011. 9. 3

 

 

딸아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90편 애틋한 동서양의 노랫말이 담겨있는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_ 사랑편>

지난 토요일 딸아이와 함께 석양을 보기위해 사패산을 올랐다. 부지런히 올라서 붉게 물든 서쪽 하늘의 낙조에 빠져들었다. ‘멋있다’는 한마디가 무색하다. 흐르는 땀을 딲고,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딸아이의 눈망울은 황홀경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여빈아 어떠니?”

“응, 너무 멋있어. 힘들었는데 정말 올라오길 잘했어.”

더 말을 하기보다는 웃음으로 답하는 딸아이와 손을 잡았다. 순간 사그러지는 불덩어리, 검붉게 퍼지는 구름과 붉은 빛으로 왠지 낯설게 보이는 북한산 능선과 오봉이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딸아, 너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요즘 부부관계만이 아니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밀당’을 잘해야 한단다. ‘밀당’은 서로 밀고 당긴다는 말이다.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서로 자존심을 내세우고 믿지 못해서이며, 무엇보다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사람은 사랑으로 사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그만큼 삶 속에서 ‘사랑’이 바로 존재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편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시인이며 사진작가인 신현림은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_ 사랑편>에서 90편의 애틋한 감성덩어리를 소개한다. 이미 1편, 인생편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자식같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사람을 주문했다. 2편, 사랑편은 익숙한 우리 시인을 포함해서 동서양과 시대를 섭렵한 위대한 작가들의 노랫말을 가득 담고 있다. 감수성을 조금만 자극하면 읽지 않고는 못 베기고, 입술로 읊조리며 소리내서 되새김 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 터이다. 작가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이 시를 통해 열렬하게 사랑할 힘을 얻었으면, 그래서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이다.

딸아,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심야치유식당>을 펴낸 정신과 의사, 하지현은 현대인의 고독감을 ‘헛헛함’이라고 한다. 신현림은 사랑으로 헛헛할 사람들에게 1번부터 90번이 새겨진 다트를 향해 화살을 던지라고 주문한다. 어느 시가 선택되든 모든 것을 사랑에 걸 필요가 있다. 작가가 자신의 딸에게 내리는 사랑의 물줄기가 넘친다. 타인의 밑빠진 혹은 금가고 깨진 고독에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충만함으로 채워지길 소망한다.

“사랑이 뭐냐고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아니면 앞으로는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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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향 독서법과 독서치료
박연식 지음 / 고요아침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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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식의 <전방향 독서법과 독서치료>를 읽다보면 어린 시절 '사방치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어릴 때 느꼈던 놀이만큼이나 재미난 독서법 그리고 편식하는 어린이들에게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탁을 꾸미는 엄마의 마음으로 ‘삶으로서의 독서’를 제시하는 책이다. 한편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과 강의를 통해서 느끼고 경험한 사례와 자료를 정리함으로서 생생한 동영상을 보여주 듯 독서치료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즈음에서 우리가 한 번쯤 짚고 넘어갈 독서에 대한 문제들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책을 왜 읽는가?
더욱 본질적인 질문인 ‘책을 읽고는 읽는가?’보다는 조금 발전된 추궁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다음으로 우리가 책을 읽는 내용을 물어본다.
우리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세 번째가 궁금할 것이다. 이 때 물음은 익히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

끝으로 우리가 책을 덮으며 하는 물음이 있다.

우리의 삶이 변화하고 있는가?

‘책을 읽는다’는 행위인 ‘독서’는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도 되고, 내용과 행간의 의미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의미도 있다. 때론 작가의 의도된 마수걸이에 넘어가 혼동을 겪는 첫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이 책읽기다. 그럼에도 책을 놓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즐거움’이다. 너무 단순한가?


 

책머리에서 작가는 「책읽기는 여정이며 그 끝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난다」고 한다.

그래서 전방향 독서법의 첫 주제는 ‘삶으로서의 읽기’다.


 

삶을 표현하는 말은 사랑을 표현하는 말만큼이나 풍부하다. 그럼에도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허무하게도 ‘삶은 감자’였다.

그나마 김동인의 <감자>라면 조금은 복녀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야마무라 오사무는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서 일본 문학 100년 사상 최고의 국민 작가라고 칭송받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한 장면을 너무도 인상적으로 감상하는 글을 적어놓고 있다. 또한 양쪽으로 펼쳐든 책을 눈 높이로 올려서 바라보면 책상 앞에서 갈매기 한 마리와 여행을 떠나는 황홀한 상상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갈파하고 있다.

 


빨리 읽고 싶은가? 그렇다.

많이 읽고 싶은가? 그렇다.

깊이 읽고 싶은가? 생각 좀 해보고...

이러한 질문을 만들어가면서 <전방향 독서법>이 전해주는 읽기의 힘은 어느 덧 ‘나를 찾아가는 책읽기’로 변해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시작이며 변화일까?

천만에 말씀이다.


 

작가는 구본형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통하여 “길을 떠날 때는 무릇 사무치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익숙한 삶이 만들어 주는 효과적인 삶과 효율적인 알맹이의 유혹에 길들여 있는 당신과 나는 오늘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힘들고, ‘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거북스럽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현실은 마음의 소리 앞에서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전방향 독서법은 이해하기 쉬우나 실천하기 어렵다.

시작이 참된 시작이 되고, 변화가 참된 변화가 되려면 참된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 책읽기가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실천은 습관의 벽 때문에 조금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보따리를 조심스럽게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그래서 자아를 돌아보게 되는 과정이다. 내면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그 어떤 아이를 인식하고 손짓하는 읽기가 그 시작이다. 자존감을 회복하여 자신감을 획득하는 과정을 작가는 <거울>이라 상징한다.


자기의 참모습과 내면의 아이를 인식하였다면 당신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작가는 두 번째로 <나침반>을 제시한다.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 주는 꿈과 비젼, 사명감 또는 소명의식을 만나야 한다. 타인을 흉내 내는 삶이 아니라 내 얼굴을 찾는 과정이다. 삐에로의 웃음도 가면 속에 감춰진 눈물도 아니다. 온전히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세 번째 과정을 <시계>로 상징한다.

시계는 지식과 지혜로 대별되며, 자기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과정을 말한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시간, 건강, 재테크, 처세술, 방법론, 테크닉을 찾아 빠르고 쉽게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시계>는 삶을 온전히 살아가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말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전방향 독서법의 마지막은 <쇼파>가 장식하고 있다.

“바쁘다. 바뻐!” “빨리빨리!!” “급하다. 급해!” “초고속, 초스피드, 울트라 메가 씽씽!!”

속도는 경쟁이고 경쟁은 패배와 좌절을 낳는다. 그 속에서 움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참된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자연, 예술, 유머, 가족, 취미 등을 벗 삼아 쇼파처럼 기댈 수 있다는 의미다.


 

읽기는 여행이며, 그 끝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전방향 독서법>의 숨겨진 핵심이다. 그리고 독서치료와 관련된 자료와 독서치료의 지나온 길과 나아갈 방향을 멋지게 정리한 한 권의 안내자로서 <전방향 독서법과 독서치료>는 손색이 없다. 다양한 대중매체와 멀티미디어가 오늘날 인문학의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사방치기’가 한 발로 서서 뛰는 과정을 통하여 몸의 균형감각, 끈기와 순발력, 정확성을 길러 준 것처럼 <전방향 독서법과 독서치료>를 통하여 삶으로서의 책읽기가 자신을 참다운 존재로서 인식하고 성장하여 참다운 행복을 추구하는 삶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 아직도 우리에겐 삶으로서의 책읽기를 양식으로 삼는 현명한 이웃이 존재하기에 우리에겐 '인문학의 위기'라는 사소함이 결코 두렵지 않다.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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