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365일
릭 피터스 지음, 페데리코 반 룬터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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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다가오면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세요?

 

아마 산타클로스 아닐까요.

 

저희 아이도 일찌감치

11월부터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런데 산타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다른 날들엔

뭘 하며 지내실까요?

 

매년 12월이면 여러분 집으로 찾아오는 산타.

산타의 진짜 모습을 만나 볼까요?

산타는 매일 나무를 가꿔요.

평소엔 순록이 끄는 썰매 대신

빨간 자동차를 타고요.

카레이서처럼 스피드를 즐기신데요.

 

발레복 입은 산타는 처음이죠?

산타가 나이 들고 느려 보이는 건 편견이에요.

소나무처럼 아주 튼튼하고

고무줄처럼 매우 유연하시데요.

또 체력 보충을 위해

아주 많이 주무신다고 해요.

잠자는 숲속의 산타클로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며

바쁘게 보내시지만

선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으신데요.

우리가 받는 선물은

산타가 꼬박 1년 동안 준비한 거래요.

(감동)

 

 

이번 착한 아이들 명단에 우리 이름도 있을까요?

 

.

.

.

 

생쥐 15마리와 갈매기 프리츠 등

다양한 요소들이 페이지마다 숨겨져있어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저희아이는 책을 보다

운동기구가 정말 많다며 놀라더니

야채로 만든 케이크를 보고는

이렇게 만들면 맛없어서 못 먹는다고

입을 삐죽거리더라고요.

 

<산타의 365일>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와 찾는 재미까지

모두 갖춘 책이에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산타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같이 상상도 해보고

 

또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성취감도 생기고

 

아이와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산타할아버지랑 더 친해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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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어느 날
권오준 지음, 최하진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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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웜뱃이라는 동물을 아시나요?

우리에겐 생소한 동물이지만

호주에서는 '슈퍼 히어로' 또는 '산불 영웅'이라고

불리는 동물이라고 해요.

 

지난해 큰 규모의 산불이 났던 호주.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희생된 가운데

 자신의 땅굴을 다른 작은 동물들에게

 공유해 준 웜뱃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고 해요.

어느 숲속 땅굴파기를 좋아하는 웜뱃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늘 혼자였답니다.

이상하게 생겼다며 아무도 놀아주지 않았거든요.

땅굴 파는 것도 탐탁해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밤, 숲에 커다란 불이 났어요.

친구들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어서 이리 와!"

웜뱃이 외쳤어요.

친구들은 무사히 웜뱃의 굴속으로 피신했어요.

 

까맣게 다 타버린 숲.

웜뱃과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

.

저희 아이는

웜뱃이 파놓은 땅굴에 왈라비가 빠졌다며 웃기도 하고

숲에 불이 난 모습을 보며 커다란 달이 뜬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불을 보고는 빨리 피하라며 동물 친구들 걱정도 하고

불이 나서 어떡하지 하니 소화기를 던져준다네요.

 

<숲속의 어느 날>은

아름다웠던 산의 모습에서

점차 붉은 불과 연기로 뒤덮인 모습

그리고 잿더미로 변해가는 산을 통해

아이 스스로도 산불에 대해 체감할 수 있게

표현된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거멓게 변한 산이 나오자

앞 페이지로 다시 넘겨

이렇게 예쁜 산이 다 타버렸다고

안타까워하더라고요.

 

정말 산불은

너무 무섭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웜뱃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배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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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렸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8
윤정미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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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보면

 아이가 보면 좋아하겠다 하는 책도 있지만

 엄마인 제가 더 보고 싶은 책이

 있는 거 같아요.

 

소나기가 내렸어는 보자마자

제가 더 보고싶어지더라고요.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그런거 같아요.

"빨리 와, 민지야!"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맞아 축 처져있던 민호가

동생 민지를 발견하곤 말했어요.

그런 오빠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지는 집에 가는 길이 마냥 신났답니다.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한 숲에서도

민호는 기분이 별로였지만

민지 눈엔 여기저기 재밌고 신기한 거 투성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민지는

오빠 시험지에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요?

읽는 내내

민호, 민지 남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함께 공감하게 되는

책인 거 같아요.

민호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엄마한테

혼날까 봐 겁먹었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오빠를 배려하는 민지를 보면서

정말 너무 예쁘다는 생각도 들고

모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외동이지만

민호, 민지 남매처럼

우애 있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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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제동크
한지아 글.그림 / 바우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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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제동크 가족 이야기.

 

혹시 제동크라고 아시나요?

저는 그냥 책 주인공인 줄로만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더라고요.

제동크의 엄마는 당나귀,

 아빠는 얼룩말이에요.

 

들판에서 처음 만난 제동크의 엄마아빠는

첫눈에 사랑에 빠졌대요.

함께하고 싶었던 엄마 아빠는

각자 변장을 하고 서로를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은

엄마 아빠는 결혼을 했고

제동크가 태어났어요.

.

.

.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에요.

내용도 따뜻하지만

그림에서 주는 따뜻함도 큰 거 같아요.

 

그림만 보고 있어도

제동크의 엄마 아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아이랑 함께 읽는 동안

제 눈에만 제동크가

특별하고 달라 보인다는 걸 느꼈어요.

 

아이 눈에는 그저

제동크가 엄마, 아빠를 닮은 거더라고요.

 

나이가 어릴수록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책을 보면서

같이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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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될 거야! - 음식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베이비버스 직업그림책 6
베이비버스 편집부 지음 / 시나몬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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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보자마자

키키와 묘묘가 있다며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각 나라별 음식을 보고 어느나라 음식인지 맞춰도 보고

또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지 얘기도 해봤어요.

몽몽 요리사가 만든 초밥들을 보다가

연어알초밥을 보고 궁금해하길래

물고기 알로 만들거라고 했더니

그럼 조금 이따 여기서

물고기가 태어나겠다고 얘기하네요.

 

스파게티 만드는 걸 보고

자기도 해보겠다고 흉내도 내더라고요.

뒤 페이지에는 요렇게 요리사가 하는 일과

요리 용어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부모님 가이드도 있답니다.

 

아아들이 궁금해하는

요리사 직업에 대해

생생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 줘요.

각 나라별 음식도 소개해주고

요리법도 소개해줘

더 흥미로운거 같아요.

 

베이비버스 직업 그림책 시리즈

요리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좀 더 자라면

"난 ㅇㅇㅇ가 될 거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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