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렸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8
윤정미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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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보면

 아이가 보면 좋아하겠다 하는 책도 있지만

 엄마인 제가 더 보고 싶은 책이

 있는 거 같아요.

 

소나기가 내렸어는 보자마자

제가 더 보고싶어지더라고요.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그런거 같아요.

"빨리 와, 민지야!"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맞아 축 처져있던 민호가

동생 민지를 발견하곤 말했어요.

그런 오빠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지는 집에 가는 길이 마냥 신났답니다.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한 숲에서도

민호는 기분이 별로였지만

민지 눈엔 여기저기 재밌고 신기한 거 투성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민지는

오빠 시험지에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요?

읽는 내내

민호, 민지 남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함께 공감하게 되는

책인 거 같아요.

민호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엄마한테

혼날까 봐 겁먹었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오빠를 배려하는 민지를 보면서

정말 너무 예쁘다는 생각도 들고

모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외동이지만

민호, 민지 남매처럼

우애 있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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