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 프랑스 문학 다림세계문학 27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뤼시 알봉 그림, 김주경 옮김 / 다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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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인 엡스텡씨는 독일군을 피해 별장이 있는 구필이라는 시골로 내려왔다.  부인은 아기를 가진터라 몸이 자유롭지 못하고 딸애를 돌봐줄 유모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웃의 다정한 고레부인을 유모로 선택, 같이 지내게 되는데..., 

  유모인 고레부인의 시아버지는 유태인을 경멸, 밀고하게 된다.  독일군이 닥쳐 온 것을 안 유모 고레부인은 시간을 끌려 개를 풀어 놓고, 돌보는 여자아이를 다락방에 감춘다. 그 사이 유태인 엡스텡씨내외는 잡혀가게 된다. 

  유모 고레부인이 유태인 엡스텡씨 딸애를 몰래 돌보는것을 눈치챈 시아버지는 며느리까지 신고하게 되는데, 유모 고레부인은  아이를 돌봐줄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한채로 끌려가게된다.(그 만큼 이웃에는 믿을 만한 사람이 없었다) 

  여자아이와 총상을 입은 충견은 고립된 상태로 굶어 죽어간다.  풀려난 고레부인은 뒤늦게 유태인 엡스텡씨집을 찾아갔으나, 이미 늦은 상황, 그 이후로 충견과 여자아이의 유령을 보게 된다. 

  50년이 지난, 이 구필이라는 도시에 소년올리비에가 유태인 엡스텡씨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이 유령들을 마주치게 된다.  처음에는 몹시 놀라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식사도, 성적도, 악몽에 시달리게되는데, 옆집에 얽힌 비밀을 파헤 치기로 한다.  이해하기 힘든 의문과 타지의 외로움속에서 소년 올리비에는  용기를 잃지 않고 파헤치면서 지난날 고레 할머니의 용기에 감동 받는다.  50년 가까이 덮어 두었던 진실이 소년 올리비에와 고레할머니로 인해 파헤쳐지면서 유령들의 안식도 찾았으리라 짐작해본다. 

  얼굴에 가진 흉터 만큼이나, 고통을 겪었던 소년 올리비에 에게 "너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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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사냥 보림문학선 7
레이 에스페르 안데르센 지음, 매스 스태에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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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영화에서 두어편 본 기억이 있는데, 외딴집에 살다든가, 의술이 뛰어난다든가, 재산이 많다든가 할때 눈에 거슬리면 마녀로 몰아세워 주변의 여론을 앞세워 화형식을 하는것을 본 기억이 있다. 

  무식이 죄악이라는걸 그때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는데, 좀 더 이성적인 사람들은, 무식에서 오는 겁작을 수 없을 광기들을 막을 힘이 없다는 거였다.  지금이야 과학의 힘, 지식의 힘, 법의 힘이 든든한 뒷받침을 해주지만,  자신들의 욕망에 거슬리면 마녀 또는 마법사로 몰아가 죽게 하는게 다반사였던 모양이다.  

  어머니의 치료로 마을 사람들은 도움을 받았던 모양인데, 전문의가 아닌 다음에 다 죽어가는 환자를 살려달라고 데리고 와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마녀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살려 달라고 애원하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시절 의료시설이나, 위생관념이 부실했을 시대에 전염병 발병 또한 많았을텐데, 그럴때 돌팔구로 희생양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어머니의 고문, 화형식을 지켜본 주인공 에스벤은 다행히 이성적인 한스를 만나 평화를 되찾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스의 치료를 받던 사람들은 또 다 죽어가는 환자를 살려 달라고 데리고 오는데, 이 일행 또한 한스를  잡아간다.  어머니처럼 멀지 않아 또 화형식을 당하겠지.  한스의 마지막 배려로(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소년의 성장을 바라는 ,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는) 소년 에스벤은 또 다시 달린다.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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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방스 지방 어느 목동의 이야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6
알퐁스 도데 지음, 율리아 야쿠시나 그림, 이시내 옮김 / 길벗어린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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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퐁스 도데의 그 아름다운 별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교과서로 나와 있어서인지 친숙했고, 낭낭한 목소리로 읽어 주시던 국어 선생님, 읽어 주시면서 꿈에 취한양 작품 설명을 하시던 모습도 어렴푸시 생각이 난다. 

  그림도 아름다운 글귀 따라 풍성한 느낌을 더했다.  어른은 어른대로 추억을 떠올리며 읽고, 아이들은 아름다운 목동의 짝사랑을 떠올리며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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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저씨와 저녁을! 내책꽂이
얀 망스 지음, 이선미 옮김, 박영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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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과 식사에 초대하는 행사에 당첨! 온 가족은 환호 하지만, 엄마 .아빠는 걱정이 앞선다.    입양아로만 넷이 되는 평범한 가정, 대통령 내외분은 이 평범한 가족들의 직업이나,요리,대화를 좋아 하신다.넓은 포용력을 두루 갖춘 대통령께, 대화 도중에 바퀴벌레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만 대통령은 " 바퀴벌에는 너무 더러워!  구역질 나!" 하고 나쁜 말을 써 버렸다. 

  이 집에서는 나쁜말을 할때마다 설겆이를 하는 벌을 주게 되는데, 대통령 아저씨는 이 집의 규칙을 지키고자 손수 설겆이를 하신다. 

  어쩌나! 서투른 나머지 접시를 깨뜨리고, 양복은 젖고, 거품은 여기 저기 (독자 여러분도 상상해 보시길...,) 

  언제든지 와도 좋다는 이 가족의 인사에 대통령 내외분도 행복하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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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의 전설 - 인도 문학 다림세계문학 24
란지트 랄 지음, 재키 모리스 그림, 홍인기 옮김 / 다림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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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한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후에 어떤 부작용이 발생될지?  뒷일은 접어둔채..., 

  댐을 건설하게 되자 코끼들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이동 경로를 잃게된다.  새로운 이동 경로를 찾아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으리라.  오늘날 개발로 인해 발생된 문제다.이 책속의 주인공 기탄잘리는 전생에 코끼리였을까?  코끼리처럼 힘도 무척 세고, 코끼리와 처음 만나는데도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코끼리의 내면을 이해한다고 하니 말이다. 

    사촌들과 휴양림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기탄잘리는 코끼리 관광을 시작하게 되면서 노인과 코끼리 차멜리를 타고 밀림을 지나게 된다. 노인에게서 코끼리 기탄잘리의 전설을 듣게 되는데(이 글의 주인공 기탄잘리나, 전설의 주인공 코끼리 기탄잘리의 이름이 같은것도 우연이라면 우연)12년전에는 이 휴양림에 기탄잘리의 유령이 나타났다고 함. 코끼리와 코끼리 몰이꾼 노인은 홀연히 사라지게 되는데 정작 휴양림 관리들은 코끼리 차멜리와 노인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그 코끼리는 사진을 통해서 전에 죽은 기탄잘리로, 노인은 죽은 미얀 할아버지로 밝혀진다.)수도승의 말대로 아마 죽은코끼리 기탄잘리는 평화롭게 자신의 자리로 조용히 돌아간것 같다. 12년전부터 기탄잘리의 혼령이 사라지게 되면서, 정말 신기한일이 생겼다. 기탄잘리의 나이도 12살, 코끼리기탄잘리의 유령이 나오지 않은지가 12년, 어쩌면 전생에 가턴잘리는 코끼리기탄잘리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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