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들려주는 숭례문 이야기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용재 글, 이승원 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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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명지대학교에서 근무한던 시절, 종로에 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노라면 인왕산자락, 북악터널을 지나던 그시절을 회상하게 되네요. 갑자기 그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심정..

 아이들이 따라 읽기 쉽도록 인용구가 많아서 좋구 그림도 세밀하게 마치 내가 지금 숭례문 앞에 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심어준다.

혹시라도 대화체가 너무 길다 싶으면 아이들과 숨바꼭질 하는 게임도 즐길수 있다.

 "동은 동쪽동 어디에 있나? 서쪽은 어디에 있나?"

방향감각을 찾을 수도 있고 숫자세기에도 효과적이다. 하나 둘, 한명 두명..소느 몇마리..

한자찾기 등등.. 책 속을 들여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어요. 책을 읽다가 그림에 빠져 한참을 놀다가 다시 책을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네요. 절로 추억을 만나게 끔 하는 그런 책.

책속의 설명도 거창하게만 느껴집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부분, 돌로 만들어진 부분(문루+ 육축)다름아닌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숭례문이 이런것이라고 알게되니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서울구경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드네요.

자녀가 하나라면..하는 아쉬움도 쌓인채 말이예요.

아뭏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어투도 좀 다양하게 바뀌고 있어요.

집속에 보물을 저장해 두었다는 느낌이 절로 들 정도로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답니다.

읽고 또 읽고, 혹시라도 지금은 관심이 없다해도 나중에 그 가치를 꼭 알게될 그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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