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아침
연두콩 지음 / 빨간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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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그림이다.
평범한 그림, 삽화가 그려진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이 그린 법한 그림을 넣어, 실제로 아이가 직접 상상해서 그림을 그린 듯 하다. 그림책 또한 아이가 만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매 페이지마다 그림을 보고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것의 묘미. 특히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등원 전 시리얼(밥)을 먹을 때, 양치를 할 때,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고 나설 때,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등 순간순간의 느낌과 생각을 묻고 답하며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거리가 풍부하다.
또 내 아이에게 그 순간의 드는 생각이나 느낌을 스케치북에 표현해보게 하는 것도 독후 활동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미술 치료적인 효과도 있을 것 같아, 나도 읽고 아이들도 읽고 또 감상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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