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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3 - 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 ㅣ 무적의 고양이 손 3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4월
평점 :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여름 축제 '다이자야마'
마을의 행운과 풍년을 기리는 전통축제예요.
거대한 뱀을 본뜬 가마를 마을 사람들이
어깨 짊어지고 행진하면서
하늘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놀거리와 먹거리!
일본하면 문어가 들어간 타코야끼가 생각이 나지요.
축제에 나온 가계들은 쉴세 없이 바빠집니다.
일이 너무 바쁠때 아무나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일본 속담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라는 말이 있어요.
축제장에서 만나는 맛있는 문어빵과
무적의 고양의 손이 만난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쉴 새 없이 문어빵을 굽고 있는 카오리
맞은 편에서 문어빵 가게를 연 오니마사
카오리씨를 짝사랑해 온 다카시
고양이 낮잠가게 주인 다마코
고양이 낮잠가게 유능한 영업사원 냥냥 야나기
삼색 얼룩무늬가 매력적인 옥돔공주와
도둑고양이 출신 쓱장군
주인(오니마사)만큼이나 음흉한 미소를 짓는 셰퍼트
일본문화의 이야기다보니 등장인물들이
익숙하지 않은 일본 이름이에요.
분홍색 일본 정통 의상을 입고 있는
'고양이 낮잠 가게' 주인 귀여운 고양이
커다란 글씨와 넓은 간격으로
나무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나무도 곧 고양이 손이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서 재밌게 읽어보았어요.
이번 주말은 나무도 고양이 손이 되어
마늘쫑 자르는 일손 돕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