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문 진짜야? 라임 그림 동화 38
안 크라에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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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짹 조잘거리는 새와 푸근해보이는 곰

콕콕콕! 딱딱딱!

"큰일 났어! 어서 일어나 봐! 할 말이 있어!"

참새가 부리로 곰이 사는 집의 창문을 두드렸어요.

"그래그래, 알았어.

얘기를 듣기 전에 먼저

향긋한 민들레차를 준비합니다.

조급한 참새에 비해 곰은 느긋합니다.

"차 거름망으로 네가 하려는 말을 걸러 보자.

참새야, 네가 내게 전하려는 말이

펄펄 끓고 있는 물이 몹시 뜨거운 것처럼

확실한 이야기가 맞니?"

아... 참새가 큰일났어! 라는 말은

급한 말이아니였군요.

"솔직히 말해서,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야!"

참새가 말하는 큰일났어! 라는 것은

핫한 소문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였어요.

"네가 내게 전하려는 소식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면,

지금 차에 넣을 이 꿀처럼

달콤하고 이로운 얘기면 좋겠어"

참새의 눈빛이 뭐랄까? 당황스러운 느낌?

신나고 재밌게 얘기하러 왔는데,

어? 말하면 안되는 건가?라는 느낌이 듭니다.

가끔은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로

깔깔 웃고 싶을때가 있는데 말이죠.

곰의 말에 약간 의기소침해집니다.

남의 말을 함부로 전하면 안되겠지만,

신나서 들어오는 참새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요.

"난 듣지 않을래.

그리고 너도 그 소문을 잊어버리는게 어떻겠니?

우리는 그 보다 좋은 일을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

엄청난 소문. 별것 아닌 일에 힘들 쓰지 않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을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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