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공장에 가지 마
손동우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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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벌꿀들

눈은 롤리팝 사탕처럼 생겼어요.

사탕에 빠진 느낌이 나지요?

푸른 들판, 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붕붕이는 항상 목에 빨간 꽃송이를

두르고 다니는 멋쟁이 꿀벌이야.

(표지에서도 붕붕이를 찾아볼까요?)

붕붕이는 춤추는 걸 좋아했어

이쪽저쪽 엉덩이를 흔들흔들, 실룩실룩~

이렇게 춤으로 꿀을 잔뜩 따올 수 있는

꽃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요.

붕붕이가 춤을 출 때마다

행복한 이유가 있었네요!

그러던 어느날,

꿀벌들이 떼를 지어 사탕공장으로 날아가는거야.

알록달록 꽃보다 화려하고,

꿀보다 새콤달콤한 맛.

사탕공장의 사탕에 빠진 꿀벌들!

꿀벌들도 점점 오동통 해지고,

사탕처럼 알록달록, 눈도 롤리팝 사탕처럼

꿀벌이 사탕에 빠졌어!

사탕만 생각나는거야!

사탕에 중독됐어!

나무도 사탕을 하나씩 먹어요.

나무야! 너도 사탕에 빠진거야?

사탕 없이 못 사는 거야?

하고 말했더니,

아니야! 나는 사탕말고도 다른 것도 먹어.

사탕은 며칠 쉬면 되는거지?


사탕을 좋아하지만, 자주 먹으면 이 섞어요~

라고 인식하고 있는 나무에요.

사탕공장이 문을 닫게된 후,

꿀벌들에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나무의 눈으로 보면

그냥 사탕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픈 꿀벌들.

다른 것 보다 사탕만 찾는 꿀벌들.

엄마의 눈으로 보면

쾡 해보이고, 의욕이 없이

축쳐져 있는 꿀벌들 입니다.

중독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 같아요.

꿀벌들은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붕붕이는 어떤 묘책을 생각해 낼까요?

꿀벌들의 이야기.

춤추는 꿀벌들을 다시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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