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가 싫다 인생그림책 27
요코타 다이스케 지음,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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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아빠와 작은 고양이의 만남.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이야기

요즘 반려동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밖을 나가보면 유아차보다

개모차들을 더 많이 보거든요.

작고 귀여운 검은 고양이

눈으로 보는 것은 참 좋지만

집에서 기른다?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나무가 가끔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할때,

같이 산책하는 건 좋겠지?

똥 치울 수 있니?

매일 밥 챙겨줄 수 있니?

엄마는 너 하나로 족하단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내 아이처럼

내 동생처럼 기를 수만 있다면

반려동물이 되어 함께 하겠지만

무뚝뚝한 아빠는

온몸이 새까맣고 재수 없는 고양이

나는 고양이가 싫다!

라고 표현을 했어요.

딸이 하도 졸라서 그만 허락하고 말았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

무뚝뚝한 아빠의 쯘데레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일어를 배우고 느낌을 알겠지만

쯘데레를 한국어로 표현하자니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요.

무뚝뚝한 아빠의 일을 방해하고,

먹을 것을 탐내고,

(생선을 먹으니 그렇지!)

내 잠을 방해하는 건

(폭식폭신한 뱃살)

나는 고양이가 싫다

3년 전부터 고양이가 갑자기 늙기 시작 했다

병원비도 장난이 아니다.

나는 고양이가 싫다

노묘가 될때까지

지극정성이였겠지요.

무뚝뚝한 아빠 품에서

야옹 야아옹

가족 같이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볼때마다

지인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못 하거든요)

먼저 간 쌔까맣고 작은 고양이

계속 기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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