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세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수 시점으로 수의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서술이기에 모든 것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공시점으로 오며 어떤 일이 있었기에 수의 상태가 그런지 알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은 그 과정을 거쳐 초연해진 수와 그를 보호하며 끌어안으려 하는 공의 이야기라 보시면 됩니다.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키워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ㅅㅍ키워드, 오메가버스, 발정기, 임신수) 이야기를 잘 풀어가기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단권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면 허겁지겁 하는 느낌이 있는데도 맥거핀은 이야기 전개가 능숙하다는 느낌을 받은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