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삶이란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이길래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고

멋지다고 말하는 친구여

몽골에서 말이라도 타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는다

 

만족이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던데

끝없는 욕구와 결핍된 일상

그렇게 태어난 것들에

시간을 내 주어야

삶이 빛나는 것이냐고 묻는다

오늘 아침 밥을 하고 먹이며

감사하고 감사했더니

세계테마기행이라도 해야

말할 수 있는 것이었더냐

때로는 보이는 것들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

 

두 딸아이의 아버지로

보채는 아이를 달래는 것이

몽골에서 말을 타는 것보다

멋지다고 말해주고 싶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