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느낌 - 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의 전기
이블린 폭스 켈러 지음, 김재희 옮김 / 양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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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도 결국 인간이니 얼마나 뛰어난 소통의 능력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녀가 주장했던 학문적 가치가 과학자들에게 외면받은 것처럼 이 책도 별로 대중적으로 읽히진 않겠죠. 아쉬운 일이네요. 직관성을 강조하려고 아이슈타인을 많이 인용했는데 정작 그 분도 양자론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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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 신의 존재에 관한 한 과학자의 견해 사이언스 클래식 16
칼 세이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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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강의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지 뭔가 조금 난잡한 느낌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질문과 답변을 모아놓은 후반 부분이 즉흥적이지만 가장 재미있고 칼 세이건 다운 느낌이네요. 기대가 컸던 걸까요? 책이 전반적으로는 기대보다 좀 별로라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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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 - 어느 한 영장류의 회고록
로버트 새폴스키 지음, 박미경 옮김 / 솔빛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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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이라는 건 알았지만 개코원숭이 관찰 이야기가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네요. 아프리카에서 겪은 온갖 수라장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그렇지만 사폴스키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사람이라서 책 자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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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밈
수전 블랙모어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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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도킨스가 블랙모어의 밈 책을 트위터에서 언급했길래 생각이 나서 읽어봤어요. 도킨스보다 밈 개념을 명확하게 잘 서술했어요. 다만 읽다보니 이후에 debunk된 논문들이 근거로 등장하기도 하고 내용의 깊이가 생각보다 깊지 않네요. 요즘 밈학은 얼마나 확장되어 연구 중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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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 빗소리가 어떻게 풍경을 보여주는가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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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색스의 책이에요. 다만 후반부에는 자서전의 느낌이 강해지네요. 암투병 시기에 본인이 가졌던 심리적 변화는 지독히도 인간적이라 흥미롭네요. 다른 책들과 같이 전작들과 연관 혹은 중복되는 부분들이 좀 있어요. 색스의 다른 책들도 읽은 상태에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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