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건드려보기 - 자아는 뇌라고
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제윤 옮김 / 철학과현실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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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상하게도 집중이 잘 되질 않네요. 번역의 문제인지 애초에 철학자 출신이라 그런건지. 과학적으로는 얕고 논리적 논증을 너무 길게 늘어 놓았어요. 거의 9장에 가서야 좀 제대로된 과학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수준이 갑자기 확 올라가요. 브레인트러스트는 괜찮았는데 이 책은 좀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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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자가 철학해야지 뭐 별 수 있습니까? 진성 심리철학자인 김재권 같은 사람 읽으면 암 걸리시겠네 ㅎㅎ

구루구루 2020-10-04 22:02   좋아요 0 | URL
문제는 처칠랜드 트위터를 보시면 알겠지만 적어도 뇌과학에 관해서는 철학적인 관점보다는 데이터에 의한 접근과 근거를 가지는 걸 훨씬 더 선호한다는 사실이죠. 그게 처칠랜드가 케빈 미첼과 짝짝꿍이 잘 맞는 이유 중 하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좀 더 데이터에 근거한 내용을 바란 것이기 때문에 아쉬웠던 거고요. 그리고 처칠랜드 본인도 자신을 철학자 출신의 과학자라고 생각하지 그냥 철학자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