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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가 부러진 날 - 숭민이의 일기(아님!)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26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7년 3월
평점 :
친구와 함께 PC방에 가는 걸 젤 좋아하는 숭민이
축구 게임을 엄청 좋아하고잘한다네여
학교가 일찍 끝나고 PC방을 향해 가던 날.. 그만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났어여
그래서 한동안 다리에 깁스를 해야 하는 숭민이
깁스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함께 벌어지는 숭민이의 일상
승민이 아니라구여 숭민이에여~ㅋㅋㅋ
학교에서 정말 힘이 쎈 성기성
거꾸로 불러도 성기성
자신이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며 이유없이 아이들을 괴롭히곤 하는데여
PC방에서 숭민이에게 축구게임으로 완벽하게 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오히려 숭민이가 좋다고 고백하는 바람에
완전 숭민이의 앞길은 캄캄해졌네여
숭민이를 괴롭히고 때리고
정말 괴로움이 가득한 나날들..
숭민이와는 말도 못하게 하는 생활을 하게 해요
이거 여기서는 유쾌하게 그렸지만 왕따잖아여
설제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져
하지만 절대 굽히고 살지 않는 숭민이
이제 깁스를 풀고 목발을 짚고 나오다
우연히 자기 목발에 걸려 넘어진 소매치기를 잡게 되어 상도 받고
자신은 그저 자다가 휘두른 목발에
때마침 성기성이 맞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우리의 숭민이는 엄청난 포스로 싸움을 잘하는 아이로 등극
성기성의 괴롭힘에서 이제 완전히 벗어나게 되네여
초등인 숭민이의 유쾌발랄 얼렁뚱땅
심각하지만 웃기기도 한 이야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거운 모습으로 진행이 되긴 하지만
유쾌하게 말하긴 하지만 그 안에 우리 아이들의 고민과 이야기. 상처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어려움이 있어도 유쾌하게 넘길 줄 아는 힘을 가지길 바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서로에게 상처주고 힘을 과시하는 일은 일어나질 않기를 바라며
이 책을 우리 큰딸에게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