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닐 셔스터먼.재러드 셔스터먼 지음, 이민희 옮김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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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는 수 자원 부족이라는 재난상황을 주제로 한 책이다. 상황이 벌어진 직후에는 모두가 침착하게 인간성을 유지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기적이고 난폭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진짜 이런 상황이벌어지면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시골도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어느정도 예견이 된 물 부족 문제룰 대처하는 모습과 주인공의 사고방식이 조금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의 사고방식은 마치 나는 선이고 내가 나쁜 짓을 하는 이유는 너가 악이기 때문이며 내 소중한 사람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야 사람을 해치면 안되며 너의 노력은 당연히 남에게 베풀어야해 라는 느낌을 받게한다. 말그대로 착한 척 하는 이기주의자 같다. 그렇지만 이런한 점을 빼면 읽는 내내 재밌게 봤다 특히 드라이의 전개 방식은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의 시점이 계속해서 바꿔는데 시점이 끊임 없이 바꿔면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고 어지러울 수 있는데 스토리도 잘 이해 되고 오히려 이런 특징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도 각각 다른 인물들의 시점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장점 만큼 단점도 많은 책이지만 한번 쯤은 읽으면 좋을 책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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