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 나답게 살고 싶은 십 대들이 세상을 배우는 가장 단단한 방법, 인권
김광민 지음 / 팜파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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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인권감수성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권리

그런데 살다보면 나도 인권을 침해당하기도 하고 내가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솔직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이렇게 인권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었구나를 알게 되고 
정말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보다도 제가 더 열심히 읽은 책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노인, 난민, 장애, 성소수자, 학생, 여성 등의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더라구요



많은 부분 정말 버릴데가 없는 책이었어요 
다시 읽고 다시 읽어서 저도 비인권적인 일을 하지 않는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특히 몇 부분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동권으로 보는 장애인에 대한 타자화

정말 이 글을 읽으니 수로 보면 우리 주변에 더 많은 장애인들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정작 그렇지 않더라구요 
우리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안에만 있게 했구나 싶었어요 
이동권..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이동의 자유가 있죠, 그럴 권리도 있구요 
그런데 장애인은 그렇지 않네요. 
글을 읽다보니 언젠가 고속버스를 타고 휠체어로 우리도 명절에 고향에 가고 싶다는 시위를 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났어여
아.. 그런데 전 아.. 정말 가고 싶겠다 
그런데 그럼 비용은?이라는 정말 한심한 생각을 했었더랬죠...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 속에 담긴 차별
성차별 관련 인권
어? 그래 그러네란 생각이 여기서도 들었죠
여학교 여학생 여교수 여의사.. 왜 여자만 앞에 붙었지?
거기다 처녀작, 처녀교사... 에이 아니 처음에 왜 처녀를 붙이니? 
여성의 성이 이런 식으로 정말 쓰이고 있었다니.. 
그런데 왜 난 이런걸 의식도 못한거냐고.. 내 자신에게 막 화가 나던 시점이었습니다




살기위해 떠나는 사람들
난민 인종관련 인권
아.. 정말 책에 저 그림 보고 마음이 아팠어여 
기억나시나요? 빨간색 셔츠를 입었던 아이의 사진을..
저 때 저희 막내랑 저 아이랑 나이가 한살차이여서 더 마음이 아팠어여
그런데 그 이후 전 아무 행동의 변화가 없었어요 
우리나라에 제주도로 난민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정말 나와 가깝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저 깊은 바다에 저 차가운 바다를 건널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내가 저 상황이라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이제 우리도 난민과 인종에 대한 인권을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 것 같아요






평등한 교실에서 살아가며 함께 꿈꾸고 어울려야 할 우리의 아이들

첫째가 이제 중등에 들어가니 이게 더 마음에 확 와 닿았어여 
우리 아이는 저런 일을 겪지 않으면 좋겠다 
아니 즐거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우리 아이의 반 아이들 누구도 저런 일은 없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이 절대 저런 일을 알고 경험하지 않으면 좋겠다 
정말 세계의 아이들이 저런 일을 알 필요조차 없으면 좋겠다 

내 아이도 이웃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니...


십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아니 사십대인 아줌마도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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