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맨 블랙홀 청소년 문고 9
이문영 지음 / 블랙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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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인 오리지널맨 
정말 흥미진진함이 있을꺼야  우리의 미래를 상상해서 그렸을까?
어떤 면들을 그린 책일까? 정말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여 
정말 손에 잡은 날 바로 다 읽은 책이었죠 
그런데.... 책을 덮고 나서는 아유 이런 일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었네요~
유쾌하지 않고 섬뜩한 기분까지 들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에요 



이 책은 오리지널맨, 하이퍼트라디튬 광산에서 생긴 사건 보고서, 일곱번째팔, 철학자, 사육
총 다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의 기술발전이 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어떤 중요점을 인간성, 가치 등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리지널 맨은 핵전쟁으로 지상이 파괴될 것을 염려해 지하에 안전한 센터를 만들어요 
그런데그 센터는 인공지능에 의해 관리가되게 해놨죠 
인공지능이 냉동되어 있는 인간을 하나씩 깨우면서 충분한 수를 맞추어 가기 위해서 복제를 하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한 사람으로 부터 복제가 된거라 다 같아보이는 거에요 
사람들은 모두 인공지능의 통제를 받고 그걸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죠. 
그런 사람들을 반군이라 하면서 사람으로서 가치가 아니라 기계의 부품처럼 취급을 합니다. 
없애면 그만인거죠  다시 복제해서 생산하면 되니까...
상상이 가세요? 전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은 장면이었어요 

그러다 반군에 의해 깨어서 상황을 파악하게 된 모든사람의 조상?이 된 오리지널맨.
자신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자손을 인공지능을 피해 지상으로 탈출시키는데 
모두 같아 보이는 사람들을 처음 보고는 울렁거림을 느끼죠 
저도 그럴거 같아요 정말 끔찍할 듯.. 이 장면에서 갑자기 영화[아일랜드]가 생각났어여 
자신을 복제해서 아기를낳게 하고 장기가 필요할때 이용하는 복제인간을 관리하는 센터?가 있는 그 영화요...

정말이런 상황이 절대 오지않길 바래요, 모든 사람이 같아보이지만 얼굴 표정, 귀 모양, 눈의 움직임 등이 다 다르고 
모두 다 다른사람이라는 말을 하는 은혜를 보면서 맞아,,
우리가 모두 다른 사람이기에 이 세상이 더 재미있는거지. 
일률적으로 관리가 되는 동일한 사람이 되면 그게 무슨 재미가있니?
쾌적한 환경에서 잘 관리된다는 시스템, 인공지능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남겨주는 글이었어요 




단편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일곱번째 팔>을 이야기할 거 같은데요 
그 이유는 설마 우리가 정말 일곱번째 팔을 달기를 원하는 것은아닐까?
나의 아이에게 실제로 눈에보이는 팔은 아니지만 
경쟁이라는 대학이라는 입시라는 성적이라는 정답맞추기라는 것을 위해서 
일곱번째 팔을 달기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곱번째 팔>은 정말 인상적이다 못해 머리에 띵하는 경고가 들려오게 한 작품이네요 

특히 이 부분을 보며 지금을 살고 있는 전 무척이나 반성을 했는데요
"전국의학생들이 동일한잣개로 시험을 치뤘고 그 결과에 따라 갈수 있는 대학이 결정되었다. 시험은 시간 단출경쟁이 되었다. 
누가 더 빠른 기록을 세우는가가 바로 서열이었다. ...."
실제로 우리가 더 빠른 시간에 정답을 맞추기를 강요하는 지금의 모습이나 
보통 사람이라면 두개의 팔이 있어야할진데 
조작기술을 위한 단지 조작만을 위해 우리 몸에 인공적인 팔을 살을찢고 다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이들 사람들 자체를 보는것이 아니라 그들이 달고 있는, 달아야할 팔을 보고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막함.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이 책을읽으면서 기계, 기술, 인공지능 등으로 우리가 정말 편리하게 살고 있고 살아갈 수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사람의 가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인간성을 잃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받았어요 
저는 그리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사람을 다시 돌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네요  
사람 가치...


누가 말로 야 공부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걸 봐야지 라고 말하는 것보다 
기술 과학이 발달하면 편하긴하지만 그래도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지라고 말하는것보다 
이렇게 소설로 읽으니 더 이입이 되고 확 와닿아요 

청소년 소설이지만 저에게 더 많은 것을 남겨준 책입니다. 
특히 <일곱번째 팔>의 메시지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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