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 촉각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과학
마르틴 그룬발트 지음, 강영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손길이 닿는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제목만을 처음에 보고.. 심리 치유서적이라고 오해를 했어요 
그런데 저기 위해 부제가 있죠 
'촉각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과학'

정말 촉각에 관한 과학이었습니다
솔직히 어려운 내용도 있고 제가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여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과학적 이야기들을 내가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촉각이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구나란 사실은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많은 내용들 중에서 제가 기억하고 싶고 생각한 거리들을 좀 소개하자면~
우리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우리 얼굴을 만지거나 몸을 만진다고 해요 
이건 무의식중에도 일어난다고 하니 우리가 스킨쉽이 중요하다는걸 정말 알 수 있어요 
태아의 경우에도 엄마가 배를 쓰다듬는 행동은 아이의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이된다니..
정말 촉각을 통한 치유나 감정적인 교류는 엄청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며칠 전 어느 지하철역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하던 한 중년을 청년이 안아주면서 일이 마무리 되었다는 기사가 급 생각이 났어여 
그 사람은 말로 설득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낯모르는 그 청년의 따스한 포옹을 통한 촉각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에게 위로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말이죠~






제가 아무래도 아이를 기르는 엄마이다보니 이런 부분들이 더 눈에 띄는 거 같은데요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신체마사지를 하기도 해요 
영아뿐만 아니라 이건 좀 커서도 그런 것 같아요 
실은 제가 성격이 막 살갑고 스킨쉽이 많고 그렇진 않아요 
그런데 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 가기 전 집에서 나갈때 한번씩 안아주기 시작했어요 
제가 아이들을보내며 즐겁게 잘 다녀와라는 메시지를 말로 잘 다녀와라고 하는것 이상이 전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 표정도 제가 느끼기엔 더 좋은거 같아요 
응~ 하고 대답하는 표정이 말이죠~
앞으로 계속 해줄거에요~ 
촉각을 통해서 마음을전달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것 
정말 중요하고 내 삶에 에너지를 줄 수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실은 이 부분이 이 책을 읽고나서 제가 크게 얻은 거에요 
알고는 있었지만 잘 못했던 것. 다시 책을 읽으며 깨닫고 이제 실천을 하게 되었어여 
남들이 보면 작은 것이고 사소하다 할 수 있지만..이로 인해 저희는 더 행복함을 나누니 
그걸로 충분한 거겠죠? ^^


촉각에 대한 신기한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연구들에 대한 소개도 보았지요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촉각을 잘지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촉각,. 신체에 대한 자각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촉각의 상태를 보는 것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햅틱디자인이라는 용어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아.. 이게 촉각에 대한 연구로 이루어진 것이구나란 걸..
그립감이 좋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이게 촉각이랑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여 
그저 편리함이라는 생각밖에.. 그런데 이게 햅틱디자인이었군요


저자의 앞으로의 후속연구들에 대한 계획들
여러 계획들 중에서 저자 자신이 스스로 연구하고자하고 관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것들을 보며 
우리에게 촉각이 얼마나 큰 지각능력인지 
오감 중에서도 정말 우리 몸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있는 감각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기록과 연구들로 
우리가 더 즐거운촉각의 경험과 위로를 받는 경험을 갖길 바라며 연구자들에게 막 응원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는 행동, 마음의 교류,촉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우리의 손길이 닿는 순간 더 많은 행복한 일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우리의 따뜻한 손길
나의 다정한 손길
너의 격려의 손길

우리의 나누는 손길


정말 손길이라는 말의 많음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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