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나니까
김현례 지음 / 바우솔 / 2021년 1월
평점 :
[바우솔]나는 나니까-작디작은 나를 위로하는 책
나는 나니까
글그림, 김현례
책을 읽기전
저 작은 빨강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별똥별인가..
뭘까..
점묘화기법으로 무수한 세계를 그려주고 있다.
바다일까 우주일까 무엇일까
작디작은 이 티끌이 바로 나란다.
그런데 이 티끌은
고인돌의 받침이 되기도 하고
공룡의 침대가 되기도 하고
이렇게 조각상이 되기도 하고..
또 이렇게 돌담 위에 올라가 돌담이 되기도 한다.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이 티끌은
공룡 침대였다가
돌조각상이였다가
돌담이었다가
비밀의 문이었다가
깍이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작디작은 모래알이 된다.
이 작디작은 모래알은 작아진 내가 좋단다.
어디든 갈 수 있어서..
티끌도 나였고
공룡침대도 나였고
맷돌도 나였고
모두 다른 모습의 나였다.
나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나라서 소중하고 나라서 그대로 좋다는 이야기..
뭔가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느낌이랄까..
위로를 받은
그림책이었다.
그리고 책 뒤에
원문으로 실려있다
시간날때 번역해보며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듬어봐야겠다.
-바우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