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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하루 살다보면 세상도 바뀌겠지 - 2030 에코페미니스트 다이어리 이매진의 시선 8
안현진 외 지음, 여성환경연대 기획 / 이매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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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여성들의 경험과 기본소득, 동물권 관련된 내용이 특히 좋았다

소수자끼리 '연대'를 이야기할 때, 그저 같은 소수자라서 연대하는 줄 알았는데

각자의 경험이 동떨어져있지 않고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왜 기본소득이 필요한지

왜 비건을 지향해야하는지도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

자연은 고정돼 있지 않고 늘 변화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더 많은 경험들을 듣고 나누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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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 웨이보 인싸 @하오선생의 마음치유 트윗 32
안정병원 하오선생 지음, 김소희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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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병원 사람들, 하오선생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정신병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엮어낸 책이다

정신병을 가지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내용들로 수위 조절을 잘 한 것 같다

정보 전달의 목적보다는 비정병인에게 정병인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정신병에 대한 편견이나 공포가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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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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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프랑스 예술 작품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다 읽고 나서 책을 평가하자면 이 작품은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고 서술이 뛰어나다
처음엔 책의 내용에 그렇게 흥미가 없었고 그저 표지가 예쁜 책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기 전 까진, 그녀의 직장이 경찰서 라는 것을 알기 전까진
책의 내용은 줄거리보다 50배는 재미있어 정말이지 쭉쭉 읽힌다
개인적으로 그녀와 같은 불안하고 강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더 이입이 잘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와 함께 불안해하며, 애달파하며 때론 눈물 흘리며 읽었다
그렇다고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제목인 유의미한 살인. 세상에 유의미한 살인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그렇게 유의미한 살인이었나 생각하게 된다
범인의 정체도 그렇고 이렇게도 사랑에 빠질 수 있나 약간 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물론 이해를 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사랑의 종류도 있을 뿐
한번 읽었을 때 보다 여러번 읽었을 때 더 와닿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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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
김원규 지음 / 이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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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적으로 인문학이 떠오르는 중이다.
그렇지만 인문학하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선뜻 접근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일상에서 접하는 영화 속에서
인문학적인 부분을 찾아내, 우리가 쉽고 단순하게 인문학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복에서부터 사이코패스, 자본주의같은 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다뤄서 좋았다.
영화 속 내용을 철학적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심리학 이론으로도 풀어나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학을 얘기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각 장 마무리에 우리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 질문들이었다. 인문학적 내용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끔 책이 구성되어있다.

아쉬웠던 부분은
책 속에 수 많은 영화들이 나오는데,
그 영화를 보지 못 한 상태로 책을 읽어서 그런지
영화 속 내용에 충분히 감정이입을 하기 어려웠다.
충분히 내용 설명을 해주지만, 다음엔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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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 차별과 혐오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해용 옮김, 오찬호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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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차별 속에서 살아간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외국인에 대한 차별 등

차별은 많은 폭력과 죽음을 동반하지만 우리 모두가 언어적으로, 비언어적으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다


인간이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은 본성을 인정하자는 말이 아니다. 

그 본성이 발휘되는 게 나라마다 천지 차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문화를 만드는지에 따라 차별을 얼마든지 억제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이 책은 1장부터 3장에 걸쳐 인간이 왜 차별을 하는지에 대해 호르몬의 영향부터 관련 실험을 소개하며

차별을 조장하는 이성과 욕구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이 연구는 자신이 속한 그룹외에 다른 그룹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

'나의 동료와 '동료 아닌 사람'이라는 이분법이 생긴다는 점, 동료 사이에서는 옥시토신에 의해 결속력이 높아지는 반면 동료가 아닌 사람에게는 적개심이 높아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핵심인 4장, 차별 하지/당하지 않는 방법을 다룬 내용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질투심을 사지 않기 위해 유사성을 낮추라면서 젊음과 여성스러움이 덜 느껴지도록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언더독 방법이라던지 궂이 이렇게까지 해서 질투를 피해

차별을 당하지 않게 노력해야하는지가 의구스러웠다

또 책에 대해 아쉬웠던 부분은 차별에 관한 내용이 학교 내 집단 따돌림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장애인이나 성소수자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내용을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교육자나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읽으면 유익할 것 같다

인간이 왜 차별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매우 흥미로우며

내 안의 차별을 경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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