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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주 떠돌이 ㅣ 문학의 즐거움 71
최은영 지음, 해랑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8월
평점 :
우주 떠돌이가 되지 않기 위해 지구를 지키라고 말하는 책

SF라서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진짜 바다를 본 적 없는 성규
버려지는 옷을 안타까워 하는 초록
미세먼지에 고통 받는 다린
대체육이 나오면서 죄책감이 드는 목장 아들 우진
산불이 나서 고생하는 태솔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울림 있게 다가왔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바다를 꿈꾸는 성규의 이야기였다.
오염된 바다가 당연시되고 바다에 생물이 살았다는 사실조차 희미해진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현실과 별 다른 게 없어 보여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지구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앞으로 살 미래 그리고 그 다음 세대를 위해서 환경을 지켜야 한다.

지구를 떠나 화성이나 달 등 다른 행성에서 사는 것을 꿈꾸며 과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대로라면 다른 행성에 가도 마찬가지일 테다.
평생 우주를 떠돌며 살 것인가.
아니면 지구를 지켜 정착할 것인가.



*해당 도서는 개암나무 서평단 18기로서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