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근후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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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의 숲속을 거닐고 있는 땀쟁이창돌이입니다.

오늘은 이근후씨의 신작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리뷰 포스팅입니다.



창돌이의 한줄평


"인생을 먼저 산 노학자의 삶의 성찰과 사색을 엿보다"






책 선정이유


샘터 서평단으로 활동 중이기에 미션도서로 받아 읽게 된 책입니다.


간략한 책 소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가 올해 새롭게 낸 신작.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각 시기마다 필요한 인생의 지혜를 인생을 앞서 살았던 노학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56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을 읽으며 배운 것들


1. 네팔에서는 결혼을 하기전 동거를 한다는 사실. 혼기가 찬 아들은 데리고 아버지가 점찍어 둔 집으로 가서 그 집 딸의 아버지에게 준비한 술을 권하고 그 술을 마시면 아버지는 아들을 두고 가면서 남녀는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일년 후 양가 부모들이 커플에게 묻습니다. "재미있게 사느냐?" 둘 중 하나라도 싫다면 바로 원상복귀. 서로 만족해서 계속 살다가 임신을 하면 양가가 다시 모입니다. 또 묻습니다. 마찬가지로 한쪽이라도 싫다면 원상복귀입니다.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양가가 모입니다. 또 묻습니다. 둘다 그렇다고 하면 그때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국 빨라도 일년이고, 길게는 5년까지 걸리는 결혼식인 것입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커플이 갈라선다 해도 다른 평가나 뒷말은 없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다시 짝을 만나는 데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미 아이가 생겼다면 모계 사회인 만큼 엄마 쪽에서 양육합니다. 하지만 결혼까지 하고 이혼을 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사회적으로 매장당합니다. 이러한 상식을 알았다면 네팔에 갔을때 세르파들과 재미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땐데 아쉽더라구요.


2. 스스로 느끼기에 공부다운 공부는 누구와 경쟁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능력을 배양시키고 진화시키는 공부였다는 것.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고, 관심있는 것들을 찾아 하나하나 알아갈때의 즐거움에 공부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내려노는 것은 포기와 다르다는 점. 내가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그리고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짐을 내려놓는 것. 일단 내려 놓으면 잊게 됩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번뇌가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려 하면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짐이 됩니다. 마음의 문제는 포기가 안 됩니다. 내려놓아야 해결됩니다.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질려고 하다보면 지치곤 합니다. 포기하면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반면에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단어 선택을 하는데 있어 포기보다 내려놓는다는 것으로 대체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평 : 개인적으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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