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달영은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농학을 공부하면서도 아직껏 농업이란 우리말을 모른다고 하였더니 다석(多夕)의 대답이 나도 아직 순수한 우리말을 찾아 내지 못하였는대 '여름질'이라고 한다면 어떨까라고 하였다. 모든 것이 열매를 열게 하는 것이 농업의 본질이라 나로서는 더 이상 좋은 말을 아직도 생각해 내지 못했다." (류달영 <<다석추모문집>>)-1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