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데이비드 케일리 외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물레 / 2010년 3월
절판


이반 일리치Ivan Illich라는 이름의 한글 표기를 두고 약간의 혼란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대담집의 엮은이 케일리에게 일리치가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했는지를 메일로 물었고, 그 결과 '이반 일리치'라 발음했다는 답신을 받았다. 그 뒤에 우연히 CBC의 일리치 인터뷰 방송을 듣게 되었는데, 거기서 일리치가 자신의 이름을 '이반 일리치'라고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7쪽

그는 자연의 붕괴에 직면하여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환경주의는 결국 일상생활을 관리 감독하는 새로운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감독기관을 낳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예견했던 일이 오늘날 자연을 어느 정도까지 혹사시켜도 되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면밀한 계산을 바탕으로 사회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시민들 사이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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