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코드 Clean Code -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로버트 C. 마틴 지음, 이해영.박재호 옮김 / 인사이트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책입니다. 개발자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법한, 한번쯤 추천 받았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받아 읽고 난 후,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던 것이 납득이 갔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무언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깨끗하고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만한 내용들, 그동안 쭉 무의식적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딱 집어서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콕콕 집어서 잘 정리한 다음, 명확한 말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와 이런 것이 있었다니 너무나 새롭다!" 라는 느낌보다는 "맞아, 이거야!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딱 이거였어!"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깨끗한 코드"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라는 질문에 잘 정리되고 명확한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깨끗한 코드"에 대해 그저 막연하게 갖고 있던 느낌을 명확한 언어로 바꿔주는 책입니다. 흐리멍텅했던 이미지를 또렷하고 선명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은 후, 과거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다시 볼 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고, 새로 작성하는 코드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변화를 실감하니 책에 더 몰입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저자가 참 글을 잘쓰는 것 같습니다(번역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같은 저자가 쓴 "클린 아키텍처"를 읽었을 때도 느낀 것이었는데 책이 참 재밌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힙니다. 저자의 이러한 재능은, 어쩌면 "가독성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코드나 일반적인 문장이나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독성 좋은 코드란 무엇인지,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것들을 하면 안되는지 고민해본적이 있는 개발자라면 읽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