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를 위한 선형대수
히라오카 카즈유키.호리 겐 지음, 이창신 옮김 / 길벗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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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대수에서 등장하는 기초 개념들의 이미지/직관를 잡기 좋은 책입니다. 

제목은 "프로그래머를 위한"이라는 제목이지만,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선형대수를 배우면서 "내가 지금 뭘 계산하고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다" 또는 "단순한 수식,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각각의 개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같은 시리즈인 "프로그래머를 위한 확률과 통계"도 그랬지만 전반적으로 설명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또 후반부에서는 선형대수 입문서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수치해석과 관련된 내용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입니다. 지나치게 일본어 직역체여서 한국어로는 어색한 문장들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수학/공학 용어 중에서 한국어로 그대로 옮기면서 오해의 소지가 생길만한것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정도"라고 변역된 단어가 여러차례 등장하는데, 문맥상 아마도 精度인듯 한데 "정밀도, 정황도"로 번역했으면 훨씬 이해하기 쉬웠을것 같습니다.


또 "정수"라고 번역된 단어도, 수식의 흐름으로 보았을때 定数, 즉 constant라는 의미인것으로 추정되는데 整数(integer)의 의미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상수라고 번역했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습니다.


 

요약

1. 수식이 아니라 각각의 개념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2. 설명은 친절한 편이지만 번역이 전반적으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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