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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사대 K캅스 박스세트 (3disc)
대경DVD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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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인 선라이즈에서 1994년에 출시한 용자 시리즈의 5번째 작품, "용자경찰 J-데커"
국내에는 1996년, '로봇수사대 K캅스'라는 다소 난감한 제목으로 MBC를 통해 방영되었다.
당시 필자의 나이는 12세, K캅스가 방영되는 오후에는 꼬박꼬박 집으로 달려들어가 TV 앞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바 있다.
또한 대표적인 완구 제조회사인 손오공에서 출시된 J-데커, 슈퍼 빌드 타이거, 듀크 파이어 시리즈는 인기 상품 중 하나였고 필자도 한때 J-데커를 소장했다가 아는 후배에게 넘겨줬던 추억의 작품이라 하겠다.
각설하고 본 타이틀을 우연치 않게 발견한 필자는 이제 24세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유년 시절의 추억이 있어 이 타이틀에 손이 갔다.
역시 사람에게 있어 추억이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인 것이라 하겠다.
특히 주인공인 토모나가 유타( 국내 방영 시 최종일로 번역 )와 성우 김기현씨가 담당한 사에지마 주조 총감의 카리스마는 참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선명한 부분은 역시 드릴 보이의 슈팅과 슈퍼 빌드 타이거의 합체, 변신을 한 것은 좋은데 하필이면 완구 제조 회사와 합의한 부분인지 팔 부분이 거의 그대로 돌출되어 버린 파워 죠의 굴삭기 변신형태( 저런 굴삭기는 없다고!! ), 오토바이와 함께 대구경 포로 변신하는 건맥스( 안타깝게도 완구 출시 형의 디테일은 애니메이션과는 판이해 적지않게 당황시켰지만 ) 등이다.
DVD는 일단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당 4회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출시할 바에는 차라리 건담 시리즈처럼 박스세트로 출시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았나? 싶다.
뭐 염가에 구입한 필자가 할 말은 아니지만... 퍼싱의 전쟁영화 이야기를 운영하면서 가끔씩 신기동전기 W의 리뷰를 업데이트한 바 있지만 이 작품을 리뷰할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
각설하고 DVD 자체의 퀄리티로 들어가자면....
화질은 1996년 MBC 방영판으로 네가 텔레시네를 한 탓인지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는 것인가?
뉴타입 DVD에서 출시된 신 기동전기 W에 비해서도 열악한 편인데 아마도 일본 선라이즈와의 판권 문제로 인해 국내 방영판을 기초로 한 것 같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부클릿이나 소책자조차 없다는 점이다. 결국 정보는 일본 사이트를 뒤지는 것 외에는 없다 해야겠다.
뭐 그렇다고 이것 하나 때문에 코드 2에 가격이 높은 일본판을 구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다행인 것은 음질만큼은 열악하지 않다는 점이다. 김기현씨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는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아무튼 필자와 같은 85세대들에게 있어 추억의 명작이라 할만한 용자경찰 J-데커를 소장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빈다.

개인적으로 박스세트로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토모나가 유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타이틀의 소장가치는 만점이다.

타이틀은 그래도 해적판보다는 나은 편이다.



슈퍼 빌드 타이거의 위용. J-데커보다 많은 로봇들( 맥 크레인, 덤프슨, 파워 조, 드릴 보이 )이 합체해서 그런지 꽤 복잡한 형상이기도 하며 완구도 몇 종류 출시되었다.

다 좋은데 이것은 너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가?

아! 무려 12년 만에 이 타이틀을 다시 본다. 참으로 감격적이라 해야할 듯

이 가사를 정말 오랜만에 본다.

국내 성우 김관철씨가 연기한 데커드. 일본판을 구하지 못해 대조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필자도 한때 소장했던 J-데커. 참으로 멋진 디자인이지만 개인적으로 J-로더의 비중이 너무 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