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마침내 출시된 신기전 DVD!!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결과물은 예상대로 좋았다. 가격도 환율급등 등 경제적인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2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되어 부담을 줄였다. 표지는 대충 예상을 했지만 정말 이 샷으로 결정되었을 줄이야.. 기왕이면 좀 새로운 샷을 채용해주면 안되었나? 하는 안타까움이 디스크는 홀로그램 라벨로 처리되어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최근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영화계가 얼마나 신경이 예민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젠 음성 더빙까지 해놓은 상태다. 퍼싱의 전쟁영화 이야기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제발 정품을 애용합시다. 무리하게 화면 비율을 늘여놓아 그야말로 해상도가 엉망이나 마찬가지인 불법 동영상이 도대체 뭐가 좋다는 것인지? 타이틀 메뉴 디자인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차라리 영화의 마지막 전투 장면을 중심으로 영상 처리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타이틀 디자인은 평이한 수준 암부에서 디테일이 뭉개지는 현상은 어느 영화나 공통점이면서도 최대의 약점인 듯 하다. 그래도 신기전의 화질은 준수한 편 강우석 감독의 주요 히트작에는 골고루 출연한 정재영 이번에는 모처럼만에 큰 비중의 주역을 맡았다. 이 영화를 강우석 감독이 제작했다는 것은 출연진 중 일부는 적어도 과거 강우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실미도에서 조중사 역을 맡았던 허준호는 당연히 주연으로 출연 신기전은 출연진 역시 다양한데 태극기 휘날리며와 무영검에서 열연한 조원희 외에도 영화에서는 쉽게 모습을 비치지 않았던 탤런트 김명수가 출연했다는 점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사 왜곡이 심한데다 국어로 발음하는 일본군이라 고증은 완벽하게 물건너 갔음에도... 독소전 영화에서 웬만한 독일군은 독일어로 발음하게 하는 소련과 러시아만도 못한 실정이니 )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던 전례답게 이번에도 그 특유의 악역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찬가지로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한 여러 대하사극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펼친 탤런트 김명국씨가 명 황제로 출연했다. 홍리 낭자를 구출하기 위한 최후의 결전 그간 도검수 위주의 전투만을 보여줬던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면에서 탈피한 점이 이 영화의 가치를 드높여준다 여진 병사들을 최대한 밀집유인하는데 성공하면 이제 신기전이 이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날고 기는 명국의 정예들도 중신기전 앞에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가니 결국 다련장 로켓 병기 앞에 깡그리 몰살당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허구지만 한반도가 그러하듯 이런 류의 영화가 분명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끔씩은 이런 작품들이 많이 제작되어야 한다는 것은 과연 본인 혼자만의 생각인가? 하는 고민도 해본다. 아무튼 필름의 거친 입자를 살리면서도 이렇다할 잡티 하나 없는 깔끔한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는 신기전 DVD는 올 연초에 구입하여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서플먼트 디스크에는 본편 메이킹 클립과 예고편 등이 수록되어 있지만 평균적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