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보아의 팬이 아닌 필자 입장에서 거금을 들여 본 한정판을 구입한 이유는 물론 필자의 여동생들 때문이다. 소녀시대, 원더 걸스 등 여성 그룹들의 포스가 여전히 빗발치는 요즘 음악계에 있어 대선배가 되어버린 보아의 신작은 음반 그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퀄리티라는 측면에서 우수한 작품이라 하겠다.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매되어 오리콘 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해낸 본작은 그만큼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곡들의 퀄리티야 원래 SM의 작곡가들 실력이 탁월하니 이루 말할 필요도 없고, 수록된 2장의 DVD 역시 이전부터 라이브 DVD를 출시해오던 SM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거액을 들인 보람을 느끼게 만드는 음반이란 이런 것이다! 를 명시하는 보아의 신보는 급격하게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국내 음반 업계에 반성 및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상징이 된다 할 것이다. 기왕이면 DVD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런 케이스는 흔치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운반이나 수납 중 파손이 잘된다는 단점이 있으니 말이다. 《 Photo Gallery 》 보아가 발매한 정규 앨범들 중 비교적 흡족해하는 Don't Start Now와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하도 화질이 떨어지는 동영상들만 보다 보니 이렇게 DVD를 2장이나 첨부해주는 SM의 센스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