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날들
라시드 부샤렙 감독, 자멜 드부즈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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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와 눈과 불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 전쟁영화로 어느 정도 이름을 날렸던 프랑스였지만 할리우드 전쟁영화에 밀리다시피 하면서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프랑스 전쟁영화계다.
  하지만 2006년( 필자는 군복무 중이었음 ) 프랑스에서 모처럼만에 제2차 세계대전 영화가 나왔다.
  바로 프랑스군에 지원해 사투를 벌인 프랑스 외인부대원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광의 날들이 그것이다.
  이 영화는 필자가 우연치 않게 플래툰을 통해 알게된 작품이었지만 당시 학업에 시달리던 터라 DVD 출시를 기다려야 했지만 이것도 12월 말로 출시가 연기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이다.
  그러나 영화 자체는 훌륭하다. 프랑스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아낌없이 바쳤지만 결국 자신들의 공로를인정받지 못하고 차별받아야 했던 외인부대원들의 애환이 이 작품에 스며있는 것이다.
  전쟁의 화려한 이면 속에 숨겨진 이 비극적인 실화가 영화화된 것을 필자는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프랑스 영화 특유의 어두운 화면 구성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모처럼만에 감상하는 판저 슈레케 사격 장면( 메사우드와 사이드, 마르티네즈 상사가 이 무기 덕분에 저 세상으로 가지만 )은 과연 독일 근처에 있는 국가답게 독일군의 군장과 장비가 많이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절감케한다( 독일 군장 수집가들에게는 참으로 부러운 일이라 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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