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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리 2 - 할인행사
J. S. 카돈 감독, 페렌 코박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필자가 모처럼만에 구입한 스릴러물이라 나름대로 기대가 컸던 작품이 8mm2다. 그러나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의 주요 검색 포털을 가동시켜본 결과는 그야말로 허탈 그 자체라 해야할싸? 참으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디 레일드는 최소한 몇몇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지만 이 영화는 아예 그러한 정보도 없으니 난감 그 자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세한 것은 둘째치고 예고편조차 없는 영화라는 점에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도대체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감상을 해봤더니 대충 그 연유를 깨우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영화 자체가 102분도 의외로 길게 느껴질만큼 지루하다는 점( 스릴러인지 에로물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 그리고 반전이라는 것도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적어도 반전 스릴러라면 충격 그 자체의 매력이 커야하지만 마지막 지하철에서의 재회는 필자가 보기에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중간 중간에 마지막 반전을 눈치채기 딱 좋은 복선들이 잘 드러나는 통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오로지 선정적인 장면들을 중간중간에 삽입한 것이 더 거부감이 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18세 미만 관람불가라지만 사실상 선정적인 장면들 때문이고 총격전 역시 평이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화질은 나쁘지 않지만 리어 사운드가 너무 강조되어 정작 배우들간의 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돌비 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지 않는 DVD 재생 프로그램을 통해 감상하는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