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amnation and A Day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뱀파이어 크레이들 오브 필쓰가 로드러너 레코드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소니뮤직을 통해 발표한 5집 Damnation And A Day는 타락천사 루시퍼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보컬리스트 대니 필쓰는 본작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물량을 동원 했는데 전작 Midian의 틀을 유지하면서 사운드가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튠 다운된 기타 사운드를 넣고, 몽롱한 키보드 연주와 드러머 애드리언의 후려치는 비트를 기초로 틀을 잡았다. 합창 협연에는 심혈을 기울여 '바쏘리 백작 부인'의 고향 헝가리의 자랑스러운 '부다페스트 필름 오케스트라' 단원 43명, 코러스 보컬리스트 32명과 마녀 임명식이 열리는 서섹스 주에서 실제 '마녀'들을 초빙해 오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고 총 17곡을 4장의 파트로 나눠 장대한 한편의 블랙 메틀 오페라 겸 오케스트라를 연출했다.


  Damnation And A Day
  우선 루시퍼가 사탄과 함께 신( God )에게 대항했다가 휘하 천사들과 함께 지옥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부분을 다룬 제1장 Fantasia Down은 A Bruise Upon The Silent Moon라는 기괴스러운 제목의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The Promise Of Fever'는 마치 공포영화의 BGM으로 쓰면 딱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헝가리 필름 오케스트라의 합창이 어우러져 한편의 오케스트라를 연상케하기 충분하고 특히 여성 보컬리스트 "사라 제자벨 데바"와의 조화가 기막히다. Hurt And Virtue나 An Enemy Led The Tempest, Babalon A.D 등 그야말로 장려한 넘버들이 뒤를 이어가지만....

  Damnation And A Day
  블랙 메틀 특유의 사악한 일러스트와 함께 수시로 변경되는 멤버들의 모습도 살필 수 있어 그야말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구약성경의 내용과 대니 필쓰의 투탕카멘 도전기가 담긴 3장에서는 이젠 이집트까지 진출한 루시퍼의 일대기를 장려하게 다루고 있어 더더욱 의미심장한 작품이라 하겠다.


  Damnation And A Day


  Damnation And A Day


  Damnation And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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