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dle Of Filth - Thornography
크레이들 오브 필스 (Cradle of Filth)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 Thornography 》
   "이번 앨범에는 기타 솔로가 거의 없다. 비교적 정통적인 주법으로 연주했다. 아이언 메이든식 멜로디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기타리스트ㅡ 폴 알렌더
  "Thorn은 예수 그리스도가 썼던 가시나무 관을 뜻하는 것이고 'Phornography'를 연상케하는 제목 'Thornography'는 내가 지향했던 어둠과 섹시함을 함께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앨범 타이틀의 궁극적인 뜻은 죄( SIN )와 존재에 대한 인간의 강박관념, 뒤틀린 바람( Desire ), 패티쉬( Fetish )와 마니아의 자학 중독 정도를 의미하는데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단교'라 할 수 있다." ━ 보컬리스트 대니 필쓰
 이와 같은 멤버들의 설명처럼 본작은 크레이들 오브 필쓰가 2004년 발표한 'Nymphetamine'이후 2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이들의 음악을 Nymphetamine부터 접한 필자 입장으로서는 딱히 이들의 필모그래피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고 해야할까?
  다만 Nymphetamine에서 워낙 충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Nemesis의 전주는 지금도 귓가에서 잘 떠나려하지 않는다. 인간의 절망과 내면을 잘표현했다고 해야할까? ) 본작에 대한 기대도 나름대로 크다고 해야겠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는 반드시 마쳐야할 군복무가 있었기에 필자로서는 본작에 대한 이렇다할 소식을 접할 수가 없었다. Time To Rock 같은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기에 거의 1년 이상은 바깥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야했던 필자의 처지는 참으로 암담했다.
  때문에 이미 지난 해 가을에 출시되었던 본작을 이제 와서 리뷰하는 필자의 입장이 참으로 난감하다고 해야겠다.
  일단 앨범의 커버는 Nymphetamine보다 약간은 더 어두운 기운이 있다. 밴드의 타이틀 롤의 비중은 약간 줄이되 전체적으로 커버 아트가 돋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 내부는 뱀파이어 밴드 특유의 음침함과 유럽 지역 마녀들의 세계를 방불케하는 분위기다.( 독실하신 가톨릭 교도나 크리스천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앨범의 인트로인 I Under Pregnant Skies Comes Alive Like Miss Leviathan을 시작으로 비교적 차분하게 가라앉고 오케스트라적이라기보다는 정통적인 연주 기법에 주력하고 있는 Dirge Inferno, 전작에서는 공포의 Nemesis가 위치했던 Ⅲ번 트랙에는 마찬가지의 방식이 묻어난 Tonight in Flames가 위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 분위기는 다소 차분하나 반면 웬만한 이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고 이들의 음악을 카피해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한 것 같다.
  전작이 워낙 충격적인 리프와 사운드로 인해 듣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기 좋다면 본작은 그런 우려는 없다고 본다. 또한 약간은 빠른 분위기의 Cemetry and Sundown도 괜찮은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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