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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와인 2 - 명작의 비밀
조정용 지음 / 해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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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명가 탐방기로 자료와 전문 와인셀렉터만의 노련한 생각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올댓와인2.
올댓와인1를 너무 특색있고 재밌게 봤기 때문에 기대가 더 배였다고나 할까.
보이는 것보단 에세이같은 이야기에 더 흥미가 있는 내겐 첫작품이 더 나은 느낌.

속편같은 올댓와인2는 실제로 양조장에서 맛본 감흥과 그 사진을 현장감있게 책으로 풀어놨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장을 구성해놓은 것도 괜찮았고,
다른 듯 같은 매력-이라는 팁으로 와인을 추천해놓은 내용도 꽤 실용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밤잠 못이루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풍성한 과일향의
아마로네를 추천해주는 쳅터에서는 레스페라트롤이란 효소로 인해 실제로도 심혈관 계통에
좋다는 분석이 나와있는 좋은 와인-80만원대 고가의 로마노 달 포르노에 버금가는 20만원대의
베르타니란 드라이한 와인을 비교해놓음으로서 와인에 대해 어렵고 비싸게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도움말을 매력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꼭 한번 마셔보고픈 와인이 생겼다는.

와인을 혀로만 느끼던 예전과 달리 눈으로 머리로 지적인 면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준듯한
조정용씨의 올댓와인2. 소장가치가 분명한 책이며, 자신있게 와인에 관련된 필독서로 추천해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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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 빠담, 파리
양나연 지음 / 시아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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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대한 동경이 있는 나에겐 작가의 작은 모험과 경험 사이에 있는

이 '여행서'라는 것을 참으로 좋아한다.
이 책 또한 웃찾사의 작가였던 양나연씨_가 일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운명의 일탈 혹은 전환점으로 택한 파리 가이드에 도전한 모험과 경험에 대한 여행 에세이라서 굉장히 기대가 되었었다는.

 

내 나이또래(서른둘-셋)여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것도 있고,
동경이 되었던 유럽의 파리여서 더더욱 책을 놓지 못했던 것도 있다.
아무튼 이 책은 한번 펼쳐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내려 읽어지는 책임은 분명하다.
그 정도로 재밌고, 그 정도로 읽기 쉽다.
이 모두 저자의 능력이겠지만.

 

누구든 새로운 경험의 일탈을 꿈꾸지만, 실로 용기내어 꿈을 실현하지는 못한다.
그 뒤에 감당하게 될 후일이 두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일 두려운 것은 실패할까바 시작도 못하고 그져 일상에 젖어 살아간다.

그냥 일상이 아니라 잘 나가는 그녀의 일상에서 그녀가 일탈을 했다는 건.
정말로 삶의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용기로 그녀는 노력하고 또 발전해서 1년여 만에 유럽 가이드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박수갈채를 받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리얼한 그녀의 좌충우돌 노력기를 알기에 더더욱 그녀의 깡에 매료가 되었다.
그리고 진정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을 얻을 자격. 그녀에게는 충분히 있었다.
어느 누가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중간중간 양가이드가 추천한 예술가 베스트, 작품 베스트, 추천 파리 명소 등.
알거리도 제공하는 빠담빠담, 파리.
주변에 아줌마라서, 졸업생이라서,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방황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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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기술, 얻는 기술 - 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까?
데구치 히카루 지음, 황미숙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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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자, 천하를 얻으리라."는 요즘 꽤 재밌게 보고 있는 <선덕여왕>드라마에

나오는 진흥대제의 유언에도 나오는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또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못할 게 무엇이랴.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발동했다.

과연, 이 책이 결과적으로 어떤 기술을 가르쳐줄까-의 점에서.

 

[네 가지 혼의 창]으로 사람의 성향을 (용.친.애.지)로 나누어 설명한 저자.

이렇게 판단해서 나누는 과정이 아주 간단한 질문 몇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에 좀

허술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저자는 이런 잣대를 따지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라고는 거듭 당부한다.

그냥 재미있어질 우리네 관계를 위해서라며.

 

나의 혼의 창은 용(勇)-이 나왔는데, 성향을 분석해 놓은 글이 80프로 정도 신빙성이 있어,

나름 고개를 끄덕이며 한참을 빠져 있기도 했다.

제2부 응용편에서는 각각의 네 가지 혼과 심을 분석에서 끝나지 않고, 상호작용이나

궁합 등을 통해 더 재미나게 풀어놓았는데, 진짜 재미는 여기서부터였다.

 

내가 아는 사람들을 하나씩 대입하여 혼을 나누고, 나온 결과로 궁합도 보고 어떻게 하면

서로 상호이해를 좋게 할 수 있을까-생각하는 시간은 가히 유익했다.

특히, --이런이런 성향과 관계맺기를 통해 갇혀져 있던 에고(자아)와 타인을 이해시켜주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제3부에서는 혼의 창을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에게 처음엔

너무 허술하게  혼의 창이라는 것을 구분지어 놓고, 무엇을 하는게지? 라고 콧웃음 쳤던

내 자신이 이 책을 덮으면서 괜시리 경솔한 마음에 미안해지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을 구분짓는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신비인 것을.

이런 연구와 대안이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조금이나마 내면의 신비에 동요되어지고

또 알아가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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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으로 -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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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더라-하면 한번 더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
이 책 또한 일본의 권위있는 상 중에 하나인 나오키상을 받았다더라-해서 읽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센티멘탈해지는 주제 때문이었던 것 같다.

책표지에서도 드러나는 한 여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상황이 고스란히 감정으로 전달되어
지는 듯 하다.
화가인 남편과 사는 초등학교 양호 교사 세이. 주인공앞에 홀연히 운명의 장난처럼 나타난
도쿄에서 온 젊은 음악 선생님인 이사와가.
여자라면 분명 한번즈음 느꼈을만한 세이의 콩닥거리면서도 내성적인 심리연애가 이 책은
참으로 볼만하다.
나 또한 세이와 굉장히 상반되는 캐릭터인 쓰키에의 생동감 넘치면서 자유분방한 연애론에
재미를 느껴가고 뭔가 말그대로의 '빵 터지는 썸씽'을 기대했으나.
책은 이 알 수 없는 심리연애의 삼각구도가 벌어지고 있는 외딴 섬처럼.
아주 조용하고 느긋하며 별 것 없다.
중간중간 재밌는 캐릭터에 심취해있다 또 주인공 세이의 노곤한 나레이션을 듣다가 이 책은
끝을 맺는다.

글쎄, 이 소설의 장르가 대체 무엇일까-읽고나서 고민하게 되는 그런 류의 소설이다.
연애소설이라 하기엔 뭔가 싱겁고, 사회소설이라 하기엔 그리 심각하지 않은.
마치, 상을 위해 태어난 소설같다.

읽는 내내 참 건강한 소설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주인공은 불륜을 저지르지 않는 아주 평범하면서 조용한 아내 역활을 잘 수행하면서
또 하루가 시작되니깐.
허나 궁금하다. 그녀는 유혹을 참아낸것일까. 처음부터 유혹은 없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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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 안데르센 동화집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김양미 옮김, 규하 그림 / 인디고(글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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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로 시작되는 눈의 여왕.

잠자리 맏에서 조곤조곤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과연 어떤 일들이 생길까 조마조마 해지는 호기심 가득한 스토리가

눈의 여왕 속엔 들어있다.

어렸을 때, 읽고 지나쳤던 눈의 여왕 스토리랑 너무 틀려 생각보다 긴~이야기에 흥미로웠다고나 할까.

솔직히 어린 친구들에겐 다 커서 읽은 어린왕자의 느낌이 아닐까.

중간중간 나오는 등장 인물과 캐릭터가 어린 친구들이 소화하기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다.

가히,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내가 지금 읽어보아도 동화는 그 동화스러움이 남아있다.

 

처음에 눈의 여왕 타이틀이 붙어 단편으로만 구성된 책인줄 알았는데, 받고보니 안데르센 동화집!

자꾸 봐도 몽환스러움에 빠질 듯한 일러스트와 빅백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와 무게.

선물세트를 선물받은 듯한 작은 기쁨이 덤으로~

 

눈의 여왕, 인어공주, 나이팅게일, 백조왕자, 장난감병정, 성냥팔이소녀.

 

총 6개의 단편이 들어있는데, 나이팅게일과 백조왕자는 조금 생소해서 더 열심히 읽기도 했다.

우리나라 동화와는 또 다른 서정성이 숨어 있는 덴마크 사람 안데르센이 쓴 동화.

안데르센 동화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보고 지금도 여러 패러디가 전해지는 미운 오리 새끼.는 눈의 여왕만큼 신비롭다.

카이와 게르다. 그리고 눈의 여왕.

의외로 눈의 여왕의 비중이 제일 짧았고, 거의 게르다의 카이찾아 삼만리 같은 스토리..

 

얼마전, 네티즌 평점 9.7이라는 점수를 받은 <블라인드>라는 영화에서도 눈의 여왕의 소재가 등장하는데,

영화 속 여주인공이 눈의여왕을 읽어주는 장면에서 또 다른 감동을 이 책을 읽고난 뒤였기 때문에 두배로 느낄 수 있었다.

 

눈의여왕은 사랑하는 아이나 애인에게 찬찬히 읽어주고싶은 그런 책이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안타까운 주인공들의 삶때문에 오히려 내가 사랑에 빠질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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