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 책들을 고르면서 추천도서였기에 선택했는데, 아이에게 먼저 읽어주기전에 읽으면서 얼굴이 빨갛게 변했네요. 일수가 마치 엄마인 저인듯, 일수의 엄마가 저인 듯... 참 누군가 엄마인 저를 보고 쓴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 티도 나지 않고 생각을 말할 줄도 모르고 하지만 일수의 엄마는 언제가는?돈방석에 앉혀줄거라고 기대를 했지만 지극히 평범했던 아이.. 그런 아이가 훌쩍 큰 후에야 자신의 재능을 발견(?)을
했으나 그마저도 고민을 하는 청년... 어쩌면 저 역시도 내 아이가 특별하길 바라며, 일수 엄마처럼 믿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학창시절 엄마인 제 미래가 늘 성적순이였듯... 아이가 그렇게 자라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이가 잘하는 분야를 키워주고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엄마인 제가 해야 할 길이 아닌가 싶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아닌 부모님이 먼저 읽고 생각을 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