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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법상 지음 / 열림원 / 2024년 10월
평점 :
마음이 어지럽고 지쳐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정적인 것을 더 좋아해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으로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갖으려고 노력하는데
조용한 절에 가서 목탁소리를 들어도 좋더라고요.
종교를 초월하여 16만 구독자가 함께하는 생활수행
<법상스님 목탁소리>로 유명하신 법상스님의 신간,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을 읽어보며 마음공부를 해보았어요.
법상스님은 초기불교와 선불교에 눈뜨게 되었고
20년 남짓 군승으로 재직하며 군인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하셨어요.
대원회 상주 대원정사와 해운대 목탁소리 주지로 계시며
매주 유튜브 실시간으로 열리는 목탁소리 토요법회와
대원정사 일요법회는 매회 1000여 명 이상의 도반들이
온오프라인 법회에 동참하고 있을 정도예요.
1부 '괴로움은 생각으로부터'라는 시작부터
마음의 울림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나는 돈이 없이 괴로워.' 라는 말은 '나는 다른 사람보다
돈이 없어 괴로워.' 사실은 이 소리라고 정곡을 찌르는
말씀에 그 동안 누군가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며 스트레스 받고 괴로워 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은 유튜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통해
종교를 초월한 16만여 구독자와 오랜 세월 소통해온
<하되 함 없이>의 핵심을 담은 책인만큼 1부에서부터 하되 함이 없이
하고 살아야 된다는 뜻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생각을 하되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집착하지 않고
그 생각을 하라는 뜻을 잘 새겨들어야겠어요.
괴로움은 마음이 거기에 갈 때 느끼는 것입니다.
괴로움이 없는 것이 해탈이고 열반입니다.
진짜 부처는 바로 자기 마음이라는 법상 스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괴로움 또한 나 자신이 만들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괴로움 또한 나의 마음만이 없앨 수 있고
괴로움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음공부를 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법상스님의 설법은 쉬운 말로 하여 쉽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스님의 말씀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활수행을 할 수 있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괴로움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고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삶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을 그저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진짜 마음공부라고 합니다.
내 주변이나 주변인을 내 기준에 맞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허용하고 아무리 옳은 생각이라도 과도하게
집착하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 된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는
마음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법상스님은 우리들을 가리켜 함께 도를 닦는 벗이라는 도반이라고
부르는데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을 읽으며
윤맘도 저절로 도반이 된 것 같아요.
수행이라고 하면 멀리 떠나서 오랜 시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일상 속에서 꾸준히 마음공부를 하는 생활수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생활수행을 하고 마음공부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순간에 완전하게 되는 것은 아니자만 여러 집착의 끈을 내려놓으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과 삶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으로 나 자신을 위한 마음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꾸준히 읽으면서 생활수행 실천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