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밥그릇 상상 동시집 8
장동이 지음, 박종갑 그림 / 상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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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이 시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분인데, 한적한 곳에서 자신의 시선을 즐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갖는 일상의 영역을 그만의 표현으로 옮긴 글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영감 노트 같았다. 그 속에서 지금은 느낄 수 없는 한적한 마을의 정취와 동식물과의 호흡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게 보았던 것은 시인의 상상력이다. 마음'을 보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똥을 기다리는 몽실이와 마을 최고령자로서 인사를 건네는 감나무 등 재미있고 때로는 심오한 표현들이 있었다. 보통의 시 답지 않은 희석되지 않은 표현들도 흠칫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오랜시간 시와 가까워지길 원했던 나의 용감한 선택은 장동이 시인의 시 3편과 함께 곱씹을 추억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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