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주부의벗사 지음, 양수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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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아니지만, 나도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문장이 많았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라는 말을 듣는 구석들이 모여있다. 지나치게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조용히 훼손된' 17명의 집사들과 고양이라서 좋았다. 뭐든 위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엔 온갖 위로의 순간들이 애틋하게 담겨있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고양이들은 이를 해낸다. 이 책만큼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이 있을까?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기억엔 오래 남을 것이다. 인간 시선에서 쓰인 고양이 책이라니, 아주 귀엽다. 작중 시대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을 접한 적이 있는가? 놀랍게도 이 책이 그렇다. 잠시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읽는 내내 미소를 띠게 되는, 내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준 고마운 책이다.

일상에 지친 분이 계신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 분이라면,

매몰된 독서 과정에 잠깐의 멈춤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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