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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팔아 친구 산다
이영배 지음 / 대한미디어 / 2016년 7월
평점 :
「어미 팔아 친구 산다」라니 충격적이고 일견 패륜적으로도 보이는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옛부터 있던 말로 '사람은 누구나 친구가 있어야 한다." 또는 "친구와 다정히 지냄"을 뜻하는 속담이라고 한다.
이 책은 친구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친구의 가치,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하며, 관계유지의 방법, 그리고 영화, 역사, 문학속의 친구 관계에 대해 소개하면서 실례적인 이야기로 끝내고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쏟아지는 책들 중 학습법이나 리더십, 자기계발서는 쉽게 찾아볼 수있지만 이렇게 또래집단에 대한 책은 쉽게 볼 수없어 반가웠다.
부모가 개별화가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또래집단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소속감을 느끼고싶어한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사귈 수있는 시기이기도하지만 '친구 따라 강남간다'라던가 '근묵자흑(根墨者黑)'라는 말처럼 자신의 가치관이 굳기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다. 이 책은 이런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친구란 무엇인지에대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친구란 그저 같은 시간을 보내는 또래가 아닌 평생이 함께할 존재라는 것을 알려줄 뿐아니라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필요한것들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이 있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책의 문체가 청소년보다는 이미 세상을 많이 살아온, 친구의 가치에 대해 직접 체득하였고 아쉬움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듯하여 정작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지 못할것 같은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