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 품격 - 언어가 당신을 리더로 만든다!
은서기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현재는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해서 무수히 많은 기사들이 '사라질 직업 베스트 목록'을 뽑아낸다.
그 중 내 직업이 있을까 항상 조마조마하지만, 세상이 발전할 수록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간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점차 가능하게 해주고 일자리, 정치, 사회경제적 분야에도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요즘은 어린아이들이 유치원 때부터 코딩인가 하는 그 무언가를 배운다고 그러던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분들이 스마트폰 나왔을 때 사용하기 어려워 하시던 것처럼 나도 나중에 그렇게 신문물(?)들에 잘 적응하지 못 할까봐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도 스마트폰 잘 못다루고요. 
가끔씩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무섭게 기술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세상이 이렇게 급변하더라도 항상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들은 항상 나오기 마련이니.. 
그 리더가 내가 될 순 없는 걸까.. 이 고민에 속 시원한 해법을 주는 책이 바로 이 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의 품격'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은서기' 작가는 경영학 박사이자 IT 전문가이다. 한국의 유수한 기업들의 IT 서비스 발전을 위해 근무하셨고 컨설턴트, 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 등 코칭, 경영연구 전문가이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의 품격'에서는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을 7가지로 크게 나눈다. 
그 방법을 다양한 실제 인물로 예시를 들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다.




모든 사람들은 성공한 위치를 한번씩 꿈꾸는데 현실은 그런 사람이 100명 당 1명 나올까 말까하는 수준이다.
그 1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어떠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능력은 바로 리더십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리더십이란 그냥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리더의 역할이 주어졌을 때 자기 주도적인 일을 할 수 있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언어적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리더들이 하는 가치관과 언어적 역량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4차 혁명시대에 왜 굳이 언어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일까?
4차 혁명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적어도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사실상 4차 혁명시대가 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분야의 직업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분야에도 리더가 필요하고 그 리더가 갖추어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저자는 리더의 언어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닌 '행동'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래서 리더의 언어는 조직의 미래를 만든다. 
위대한 리더는 '사상'을 말하고, 평범한 리더는 '사건'을 말한다고 한다. 

스피치 지도자 회장이 '인간의 뇌세포 98%는 말의 지배를 받는다. 부정적인 말을 바꾸면 성격이 개선되고, 비판적인 말을 바꾸면 마음이 평안해 진다'고 말했다. 이 얘기는 리더 본인에게 하는 말과 조직원들에게 하는 말 모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언어의 역량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소리언어의 중요성만 생각할 수 있다. 리더의 언어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음성언어, 문자언어, 몸짓언어 등을 고려해야 하며 소리언어 중에서도 비소리언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리더의 예를 제시하며 소리언어와 비소리언어를 잘 활용하여 리더의 성과, 높은 위치에 오른 예를 전한다.
저자는 리더의 메시지 전달의 93%는 비소리언어이고 오직 7%만 소리언어라고 한다.

저자가 든 예시 중 눈에 가장 띄는 예시는 바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자들의 TV 토론이다.
TV 토론회는 소리언어와 비소리언어 모두 중요하고 당시 후보자 모두 소리언어에 강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모두 소리언어는 모든 후보가 열심히 준비했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전국으로 후보자들이 말하는 모습도 방영이 되다보니 비소리언어인 '눈빛, 표정, 제스쳐, 자세, 태도' 등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체적인 표정, 태도, 자세, 제스쳐 등이 다른 후보들 보다 월등하게 앞서 안정감을 주었다고 평가하였다. 
다른 후보들은 소리언어는 잘하나 비소리언어 측면에서 다소 부족함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경우 비소리언어적 부분에서 많은 감점을 보였는데 
표정이 굳어있거나, 얼굴을 보지 않고 정면을 보며 토론하는 태도에서 유연하지 못하고 포용력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실제 TV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많이 하락하였다고 한다.

리더도 리더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면접에서도 유용한 조언들이 책 내용 곳곳에 있었다.
좋은  목소리를 타고 나는 사람은 많지 않으므로 음성의 강세, 빠르기, 크기, 억양 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크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도록 조절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세는 너무 딱딱히자 않게 하되, 당당함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나도 면접을 몇 번 본 입장에서 할 얘기는 사전에 적고 연습해 볼 수 있지만 막상 비소리언어는 긴장감이 더해져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눈빛이 어떠한지 길을 잃을 때가 있다. 그래서 스터디나 카메라로 촬영해서 도움을 얻고 했었다. 이제 다시 도움을 얻어야 하긴 하지만..

소리언어, 비소리언어 뿐만이 아니라 소통하는 방법도 조직을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소통의 10가지 법칙을 제시하는데 리더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를 하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조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언어는 이래서 중요해! 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언어로, 소통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서 예로 들어 설명해 준다. 
그래서 현재 직원들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부족한 언어적 역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조직원 중 한명으로서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데로 잘 따르면사회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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