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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매트릭스 : 3분 영어 말하기 -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ㅣ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평점 :
아웃풋 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풋 공부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딱 3분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인풋 과정에서는 한 문장, 한 문장씩 공부를 했다면 이번에는 발표하듯이 한 토픽 당 1분 동안 말하고 그 챕터에 총 3가지 버전이 있다.
그렇게 해서 총 3분!
아래 스피킹 매트릭스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내가 어떤 시리즈를 선택해서 스피킹 훈련을 해야 할지 감이 온다.
왕초보~초보는 1분 영어 말하기를 추천!
초보~초중급은 2분 영어 말하기
초중급~중급 레벨은 3분 영어 말하기
고급 레벨은 이 시리즈들이 솔직히 쉽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내 체감상..
3분 영어 말하기는 어중간하게 초중급 라인에 끼어있는 사람들, 요 근래 들어 영어 공부를 놓고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http://speakingmatrix.gilbut.co.kr/

페이지마다 큐알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고 독학에 필요한 부가 학습자료들도 받을 수 있으니 큐알코드 혹은 위 스피킹 맥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항상 하셨던 말씀, 영어 초보자라면 영어공부는 꼭 음성파일이 제공되는 매체를 활용하라고 했었다.

스피킹 매트릭스 책은 인풋과 아웃풋 분철이 가능하지만 나는 굳이 하진 않았다.
그럴 일은 딱히 없지만 분철하는 뒤 페이지가 코팅(?) 된 게 아니다 보니 행여나 젖을까 봐... ㅋㅋㅋㅋ
2014년에 출간된 시리즈들보다 책 사이즈가 좀 더 커졌으니 분철해서 갖고 다니면서 공부해도 좋을 것 같긴 하다.
인풋에는 주제에 알맞은 표현들 위주로 집중했다면 아웃풋에서는 인풋 내용들을 활용해서 주제를 정해 길게 말하는 연습을 한다.
그래서 뜻을 이해하면서 암기 훈련을 하면 곧잘 따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3분이라고 해서 너무 길 줄 알았지만 다행히 하루에 한 챕터씩 공부한다면 그런 부담감은 별로 없다.
정말 인풋 내용들, 이전 ~분 시리즈들의 내용들에 벽돌쌓기 하듯이 하나하나 올려서 길게 늘어뜨린 문장들이기 때문에 엄청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
혼자 하기 어려울 때는 강의와 훈련 음성파일도 큐알코드로 제공되니 참고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나는 1챕터 '왜 책을 읽는가?' Why do you read books?에 대해서 공부했다.
스마트폰으로 책 읽으면 눈에 안 좋다, 종이의 질감이 좋아서 책으로 읽는다 등등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주제들이 일상표현에서도 잘 쓰일 법한 무난한 내용들이라서 좋은 것 같다.
첫 스텝은 우리말을 보면서 먼저 영어를 듣고
한 문장씩 끊어서 말하는 연습을 한다.

스텝 2부분을 열심히 해서 암기하면 스텝 3에서는 내가 암기한 내용들을 복습해볼 수 있다.
빈칸 채우기를 하면서 중요한 단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내용들이 잊히지 않게 붙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텝 3 끝내면 3분 동안 영어로 말하는 연습 과정을 거친다.
스텝 4에서는 한국어 해석만 제공을 하는데 영어를 외우다가 어순 다른 한국말을 보면 사실 툭툭 나오지가 않는다. 나만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럴 때는 다시 스텝 2로 가서 몇 번이고 소리 내서 연습한다.
제한 시간 3분 이내에 툭툭 쳐서 나올 수준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
결국은 끈기와 연습뿐인 것을... ㅠ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관한 주제!
'왜 거리마다 커피숍이 넘쳐나는가?' Why do you think there are coffee shops on every block? 파트를 공부했다.
이 파트는 내가 했던 1 챕터보다 약간 문장 길이가 더 긴 것 같다.
그래도 문장 길이나 난이도는 이 책 전반적으로 무난하므로 엄청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 문장만 네이티브와의 대화에서 잘 활용할 수 있어서 엄청난 성공일 텐데...
사실 그게 잘 안되니 이렇게 연습하는 것이다.
분명 나는 혼자서도 툭툭 잘만 말하는 것 같은데 현실은 4개 단어 연결해서 말하기가 참... 쉽지 않다.
그냥 연습만이 살길이라며 인풋과 아웃풋을 오가며 연습 중이다.

3분 영어 말하기 공부하면서 이런 토픽들 이용해서 전화 영어나 화상영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전화 영어야말로 1분 영어 말하기를 제일 많이 해야 하는 순간인데 예/아니오로만 할 수도 없고 애초에 약간의 스파르타식(?)인 업체는 질문 띡- 던지고 답변하고 숨 막히게 연습해서 이렇게 자기 생각 정리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가 뭐가 됐든 영어로 된 거 공부하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 같다.

방금 몇 번 연습했는데도 빈칸 채울 때는 또 까먹는... ㅋㅋㅋ
아웃풋 스크립트와 표현 정리 가면 정답을 확인해볼 수 있고 표현이 중요하고 또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외우면 더 빨리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어 정리도 함께..

헷갈리는 표현들은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해서 내뱉는 연습을 해주면 좋다.
그렇게 하루하루 욕심 덜어내고 한 챕터씩 연습하다 보면 30일 후딱 지나가겠지...
의미 단위로 끊어서 하는 연습은 인풋 파트 공부할 때 넉넉하게 해두면 아웃풋 때 공부하기가 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웃풋은 인풋 공부할 때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같구요.
나는 3분 영어 말하기의 가장 장점을 하나 뽑자면, 영어 음성파일과 예문 찾아서 헤매지 않고 균일한 난이도로 공부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내 취향 따라 미드, 유튜브 매체, 기사 등등 많이 활용해 봤지만 셋 중 뭐가 하나 꼭 빠져가지고 자료 찾다가 지친다.

나는 영어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반복해서 영어 말하기를 하다가 다시 한국어 해석본을 보면서 음성파일 섀도잉을 하는 걸 선호한다.
이렇게 연습하면 나중에 한국어 해석만 봐도 영어가 잘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4개월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영어 공부 꾸준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