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협동조합 업무지식
김정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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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불황일 때도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버티는 곳이 있다.

바로 '협동조합'

협동조합이라 하면 '썬키스트', '서울우유' 정도만 들어봤는데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울우유하면 예전에 입사지원을 하려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떠오르네.

사담이지만, 그 당시 입사지원하는 부분이 내가 전부터 지원을 해왔던 보수적인 회사들의 입사지원서와 약간 달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 생각하면 포기하지 말고 서울우유에 끝까지 지원해볼 걸 후회하면서도 지나간 일이니 뭐.

아무튼 협동조합 취업을 위한 책이 아닌 성공적인 협동조합을 위해 협동조합은 무엇인가, 일반 기업과 협동조합의 차이점, 그에 따른 회계장부 등 세무, 회계 매뉴얼, 지침서인 책이다.








이 책은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분들에게 지침서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회계나 세무 일을 모른다면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고 좋은 취지로 모였으나 이런 회계절차들을 잘 모르면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매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회계지식이 고작 회계 자격증을 하나 갖고 있는 수준으로써 책이 약간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회계 관련 지식이 없다면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읽으면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회계, 세무 관련 지식을 제외하고도 1장에는 협동조합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상식 수준도 높일 수 있어 좋았다.

혹시나 서울우유 같은 협동조합으로 된 회사에 취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한 번씩은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간단히 협동조합에 대해 얘기하자면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사업조직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조합원은 소유자, 경영자, 사용자를 뜻한다.

그리고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투자자, 경영자, 소비자가 유기적으로 필요하다.








일반 기업과 협동조합의 큰 차이점은 일반 기업인 주식회사는 시장경쟁의 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점이고 협동조합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조합원 모두에게 봉사하는 공익적 의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 협동조합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협동조합의 주목적, 일반 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의 차이점, 협동조합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 협동조합의 특징과 운영원칙 등 상식과 협동조합의 깊은 부분까지 아울러서 설명해준다.






협동조합을 위한 회계 관련 정보들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협동조합 설립 전 지출 관련 증빙이라던가, 부가세 환급 문제, 보조금 회계 처리 등 중요한 일들을 자세하게 다뤄준다.

영업 직원의 휴대전화 비용, 직원의 외근, 출장 비용, 해외출장 비용 등 각종 경비 절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해준다.

아까도 얘기 나왔지만 회계의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많이 생소할 수 있어도 저자는 기본부터 세세하게 설명해줘서 조합원이 되지 않아도 회계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도움 되는 것 같다.

미래에 자영업을 운영할지도 모르니까 회계 마인드를 쌓는데 굉장히 도움 되는 책이다.







쉬어가는 파트에는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중 성공한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성공한 협동조합에는 굉장히 혁신적인 광고로 모든 미국인들의 뇌리에 딱 박히게 한 판매 협동조합 '썬키스트'가 있고 우리나라의 협동조합 '서울우유' 그리고 물건 판매를 제외하고 이런 부분도 협동조합이 될 수 있구나! 생각하게 한 스포츠 구단 협동조합인 'FC 바르셀로나'가 있다.

그 외에도 아주 다양한 세계 협동조합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역사를 읽어보면서 성공한 협동조합의 배경을 어느 정도 보는 것도 흥미롭다.







협동조합이 탄생한 배경부터 시작하여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협동조합의 장점과 단점 등 상식 부분을 시작으로 협동조합 운영에 꼭 필요한 회계 지식을 상세하게 다뤄 협동조합 운영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업무지식들이 총망라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업무지식들이 가득 있기 때문에 매뉴얼처럼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조합원이 될 예정이 아니더라도 협동조합 및 상식을 쌓고자 도서를 찾는 분들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 컬처 300을 통해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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