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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배틀 ㅣ 다림창작동화
공수경 지음, 심보영 그림 / 다림 / 2021년 7월
평점 :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TV 보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고요.
평소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TV 앞에서는 쉽게 무너지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다시금 책 읽는 재미를 알려줘야겠다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어쩌다 독서 배틀]
혼자 막 읽더니 재미있다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랍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고만이는 책 읽는 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한답니다.
평소에 너무 게임을 많이 하다 보니 엄마에게 핸드폰을 빼앗겨 게임을 못 하게 되죠.
속상한 고만이는 할머니한테 고민을 털어놓게 되는데 할머니는 고만이에게 청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청개구리와 같이 엄마 말에 거꾸로 된 행동을 한다면 엄마의 잔소리 없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죠.
그런 고만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청개구리 작전을 짜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작전이 잘 진행되지 않자 고만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의심하게 되고,
직접 청개구리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마침 고만이의 엄마도 아팠던 상황이라 고만이는 엄마가 청개구리에 나오는 엄마처럼
잘 못 될까 봐 걱정하게 되면서 다시 할머니를 찾아가게 되고, 할머니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며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하면 된다고 하지만 고만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점점 더 의삼하게 되면서
고만이의 책 읽기 배틀이 시작됩니다.

책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는 딸아이라 주인공 고만이랑은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의도치 않게 할머니와 독서 배틀을 시작하게 된 고만이는 과연 독서 배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책 이야기 결말은 살짝쿵 남겨둘게요. 그래야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엉뚱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의 재미를 알게 된 고만이
시간이 지날수록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도 금세 책에 빠져들더라고요.
고만이처럼 핸드폰 게임을 좋아했던 딸아이도 [어쩌다 독서 배틀]을 보면서 책이 주는 즐거움을
새롭게 알게 된 거 같더라고요.
매일은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2~3일은 세 식구 모여 앉아서 책 읽는 시간을 따로 가져보려고요.
이 책을 보면서 책 읽는 습관이나 재미가 참 중요하구나를 느끼게 되었거든요~
독서의 즐거움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해 주는 다림출판사 [어쩌다 독서 배틀]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추천 추천!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