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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돈이 ㅣ 올리 그림책 14
박성우 지음, 오우성 그림 / 올리 / 2022년 4월
평점 :

아홉 살 마음 사전 혹시 알고 계시나요?
제 딸아이가 작년, 8살 때부터 즐겨봤던 책 아홉 살 마음 사전의 박성우 작가님과
SNS 인기 스타 오우성 작가님의 만남으로 완성된 올리 출판사의 용이 돈이!
귀여운 그림과 재치 넘치는 책 제목의 [용이 돈이] 아마도 용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문어다리로 표현된 엄마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더라고요^^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숫자 일곱 아니 아홉까지 셀 수 있으니
용돈 받을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꼬맹이^^ 너무 귀엽네요~
첫 용돈을 받으면 무얼 할까 고민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저금? 엄마한테 맡길까? 옷장? 마법사? ㅎㅎ 정말 기발한 생각들이
가득 쏟아져 나와서 너무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정말이지 유쾌한 상상!
엄마한테 언제 용돈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글쎄 숫자를 천까지 세면 준다고 하네요?
아니 아니, 구구단을 모두 외우면 준다고 하네요~

엄마의 조건은 정말 너무해!라고 말하더군요~ ㅋㅋㅋ 우리 집 꼬맹이가^^
(아직 구구단을 못 외우거든요)
주인공 엄마는 용돈 줄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그래도 엉뚱 발랄한 주인공 아이는 첫 용돈 받으면 뭐 할까~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잠이 들게 됩니다.
꿈속에서 용돈을 받았을까요?^^
용돈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살짝 절망적인 ㅋㅋ 이야기였지만
우리 집 꼬맹이도 행복한 상상을 시작해 봅니다.
사실 8살 때부터 경제관념을 길러주겠다 하면서 일주일에 두 번 천 원씩 용돈을 준다고 했지만
용돈 받는 꼬맹이가 잘 챙겨서 받지 않았기에 용돈 받았던 날보다는 안 받은 날이 더 많았네요~ㅋㅋ
아마 조금 더 크면 악착같이 챙겨서 받을 텐데 말이죠~
[용이 돈이] 책같이 보면서 너도 구구단 다 외우면 다시 줄게라고 말했더니 입술을 삐죽거리더라고요~ㅋㅋㅋ
아이랑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봤던 그림동화 [용이 돈이]
3학년 언니가 되면 용돈도 다시 받고 친구들이랑 편의점 가서 먹고 싶은 간식도
스스로 사서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는 딸아이!
[용이 돈이] 덕분에 아이와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거 같아요.
이야기 전개도 그림도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용이 돈이]
용돈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또는 용돈을 조금이라도 늦게 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이네요^^ㅋㅋ
책 보고 아이랑 재미있는 용돈 이야기꽃 피워보세요~ 아이의 엉뚱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요!
[용이 돈이] 그림책 추천 추천!!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