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멘지스 다 호샤 - 무한, 아메리카 대륙의 새로운 경관을 건축하다. 중남미 건축가 시리즈 1
엘리오 피뇬 지음, 이병기 옮김 / 아키트윈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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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수상자이지만 잘 몰랐던 멘지스 다 호샤의 책을 이제야 읽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근대성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구성은 주요 작품의 사진과 도면이 잘 정리되어 있고, 엘리오 피뇬의 소개와 멘지스 다 호샤 본인의 글이 실려있디. 작품에 대해 건축가가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보통의 건축가들의 설명처럼 가십거리 같은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건축 자체에 관한 고민과 이해가 느껴졌다. 간접적으로나마 그가 어떻게 프리츠커 수상자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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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만은 끝없이 건축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지만, 이를 위해 현대 철학과 개념 예술의 힘을 빌린 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 P71

그가 독자적 영역으로 빠져들면 들수록 사회와의 연관성이 사라지기에 남는 것은 자율성뿐, 정작 사회에 대한 비판성은 사라진다는 점이다. - P71

마이클 헤이스는 미스의 마천루를 통해 비판적 건축을 이론적으로 제시하려 했다. - P71

경제 결정론과 문화적 자율성 사이에서 건축(가)의 역할을 모색 - P72

오늘날 건축을 단지 건축가의 창의성이나 예술성만으로 평가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 P72

복합적 힘들이 작용하는 건축 실무는 헤이스가 주장하는 단독의 저자성보다 집단적 의사구조나 정치적 힘들의 재조직화가 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 P72

저장성은 스타 건축가들의 경우처럼 비판적 역량을 드러나기보단 하나의 브랜드로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다. - P72

문제를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원인으로 흡수해 해소시켜 버리는 것이다. - P73

이들은 자본에 대한 비판 또는 어떤 대안에 대한 재현 또는 의미화를 추구하는 대신, 자본의 도구가 되는 것(도구성)을 기꺼이 수용한다. - P73

낡은 것(비판철학) 대 새 것(들뢰즈의 철학)의 대결구도를 형성한다. - P73

이들의 비판은 그저 건축의 디자인적 전략에 국한될 뿐이다. - P74

이들의 주장에서 여전히 의심스러운 것은 시장의 지배적 힘에 대한 비판 없이 ‘존중‘과 ‘재조직‘만 있다면, 과연 어떻게 시장의 힘에 포섭되지 않고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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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주변 경관과의적합성에서 비롯된 완벽한 수평성이라는 그 건축 자체의 미학적 관점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창안물이라고 할 수 있다. - P34

‘물agua‘과의 대위법을 떠올렸고 두 지점에 잔잔한 수면을 설치했다. 그것이 이 박물관이다. - P34

이로서 조각박물관은 ‘건축-도시적인 성격’과 ‘경관-기술적인성격’을 가진 시각을 동시에 갖출 수 있게 되었다. - P34

난간이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은 난간이 존재하지 않는 데 있다. - P35

이 상황에 가장적합한 것은 진정 대중적인 수작업, 다시 말해 그 문제를 전적으로 용접공에게 맡기고, 아무런 디자인도 강요하지 않는 것이었다. - P35

오늘날 금속학은 이미 경이로운 수준에 이르렀고, 그 작업을 통해 해결된 문제들은 우리에게 측량할 수 없는 극한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 P35

아라비아와 베네치아에서 볼 수 있는 지극히 아름다운 난간과 손잡이는 우리가 아직 기술이나 과학적 성격을 가진 발명품에 아름답다는 가치를 부여할만한 용기가 없었던 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하지만 이제우리는 그럴만한 시대에 살고 있다. - P35

아름다움이란 어려운 단어지만 우리는 그 의미를 알고 있다. 그것은 어떤 작품의 실현에 관련하여 우리를 감동시키는 무엇이다. 사물이 드러내는 미덕la virtud은 그 작품을 이루어낸 근원에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무엇, 아름다움은 바로 그것이다. - P35

이 건축은 하나의 부호un codigo 처럼 보인다. - P35

그 장소를 결정짓고 부각하며, 이끌어내는것은 바로 그 보다. 한편으로 그것은 기술에 대한 찬미이며, 동시에 분명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P36

그리스의 모듈은 버티는 돌들을 통해 주장되었고, 이 조각박물관의 보는 수학적 계산과 콘크리트의 독창성을 통해 자신이 ‘하나의 단순한 보’라는 것을 드러낸다. - P36

팽창을 비롯한 여러 이유들이 특별한 상세들을 만들어냈고, 필연적으로 보는 공간 위에 [배처럼] ‘둥둥 떠오르게flota‘ 된다. - P36

건축에서 최고의 기술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그것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만 존재할 뿐이다. - P36

프랭크 게리의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이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그 건물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P36

나는 기술을 통하여 이루어낸 독창성의 가치를 드러내는 데 대단히 관심이 있다. - P37

탄성체들은 25년이 지나면 스스로 결정화되면서 효력을 잃게 된다고 한다. 이는 예전에 누구도 예상치 못했으나 최근 관찰되고 있는 사실로, 이와 유사한 구조가 사용된 과거의 구조물들은 조인트를 새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드러냈다. - P37

이 박물관에서는 그런 경험들을 염두에 두고, 이후 탄성체를교체할 때 지붕 구조물을 임시로 들어올리기 위해 보와 지지체 사이에 잭을 넣을 만한 공간을 처음부터 확보했다. - P37

이것은 대단히흥미로운 판단이었다. 그로 인해 지붕 구조물과 지지체 사이에 우리가 인식할만한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것은 아주 훌륭하게 보였으며, 그 틈으로 지나가는 버스가 보이기도 했다. - P37

기술의 덕이지만, 깊게 보면 그 자체로는 자연에 존재하지않았으나 이 역시 보이지 않는 자연의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연의 미덕을 가로채, 가상적인 자연을 재생산해낸다. - P38

가장먼저 철거한 것은 파울리스타 대로 편의 반 층 높은 바닥으로, 건물의 상하층 공간을 대로에서 모두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도시의 잠재력을 대표하는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가진 건물이 파울리스타 대로에 새롭게 안착하게 되었다. - P40

철골구조가 만들어낸 공간성은 길이뿐 아니라, 그 구조물이 그런 방식으로 지지될 만큼 가볍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 P40

이 공간성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언제나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개조와 변형 문제를 다루면서 통합이라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 P40

새로 추가되는 부분의 모듈과 공간은 허용된 추가 하중의 범위 안에서 건축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건축에서 그리도 중요한 양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 P41

우리는 얼마만큼의 공간과 하중, 힘을 사용할 수 있는가? - P41

이런 양적 개념은 흥미롭다. 건축적 상식을 통해 우리는 건축을 언제나 미터로 환산된 치수, 거리, 길이, 높이 같은 공간의 차원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P41

하지만 엄연히 힘에 관련된 역학적 차원의 문제 즉, 지반과 하중, 구조물의 성향에 관한 판단들이 존재한다. - P41

굳건한 구조에 기생하는 다른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주물과 앵커, 그리고 다른 가벼운 기생 구조물에 관한 아이디어 - P41

나는 이따금 교량이나 아주 오래된 고전 구조물들에서 이런 다양한 형태와 재료들이 서로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확인하곤 했다. - P41

팔라디오는 다리를 만들 때 물과 닿는 부분은 석재 교각으로 만들었지만 그 위쪽은 나무와 세라믹, 그 밖의 가벼운 재료들로 경쾌하고 유동적이며, 활기 있게 변형시키곤 했다. - P41

지붕이 가진 신화적인 의미 - P41

대지 위에 지붕을펴는 행위는 그곳을 인간에 의해 틀이 잡히고 설정된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 P42

나는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동원했지만, 그것이 구체화되기까지는 이를 판단하려 하지 않았다. - P42

원초적이며 훌륭한 지붕, 숭고한 의미를 갖는 상징적인 지붕을 상상했고, 그러다 빌라노바 아르티가스Vilanova Artigas가 만든 상파울루 대학 건축도시과 건물의 지붕을 떠올리게 되었다. - P42

구조 계산에는 언제나 한 쪽을 강조하거나, 어떤 한계 안에서라면 중앙 빈 부분의 간격을 줄일 만한 융통성이 있다. 결국 그것은 마치 자연의 세 조각을 집어 그곳에 놓은 듯 만들어졌다. - P43

실은 철골구조도 그 시작은 광산[즉, 자연]이었다. - P43

우리가 파빌리온의 창을 통해 보는 것은 브라질 파빌리온이었다. 어쩌면 그곳은 온전히 일본이라기보다는 어떤 부분, 바로 우리 자신이었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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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매장이 절대적인 가시성과 매력을 갖는 것, 그리고 이곳이 건축 그 자체로서 앞서 언급했던 위대한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두루 모이기에 부끄럽지 않은 전 세계적인 회합장으로만드는 것을 주요한 문제로 상정했다. - P22

대로의 강하고 빠른 흐름과의 관계를 고려해 여기에 ‘영화적인’ 혹은 ‘기술-영화적인 문제가 개입하게 되었다. - P23

이 매장은 행인에게 물건을 팔기보다는, 도시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 - P23

양방향으로 고속주행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운전자의 시야는 행인들로인해 방해를 받는다. 거기서 즉흥적으로 떠오른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바로 쇼윈도를 공중으로 들어올리자는 것이었다. - P23

쇼윈도에 진열된 제품이 교체되며 생겨나는 변화는 곧 입면 전체가 가변성을 갖추게 되는 것을의미하며, 이 매장의 거대한 입면은 화보나 콜라주 필름들이 자동으로 교체되는 최신형 패널을 연상시킨다. - P24

에펠탑의 기초는 돌로 만들어졌다. 건축물을 대지에 정착시키는 까닭은 항상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간의 차이 때문이며, 특히 바람은 건축물을 대지에 고정하는 방법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있다. - P25

주택을 대지에서 들어올린 것은 도시에 대한 배치와 공간성에 대한 생각에서였다. 주택은 강가 언덕에 있었고, 주 진입로는이미 가로 막혀 도로로서의 성격을 잃었다. - P28

네 개의 기둥으로 주택을 들어 올려 그 밑에 아늑한 작은 뜰을 만들려는 생각으로 주택 아래쪽에 해당하는 언덕 일부를 잘라냈다. 이 작업은 언덕과본래 있던 도로가 남긴 자취에 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P28

더 어울리는 것은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조각가가 생각했던 본래 목적지는 ‘안’이 아닌 ‘밖’이다. - P32

대지 한 가운데 건축물을 세우면 사방으로 공터가 남게 되고, 그 공터와 이웃한 주택들 사이에 생겨날 새로운 영역은 앞뒤로 정원과 텃밭을, 양편으로는 더 으슥한 공터를 만드는것이 고작일 것이다. 이런 공간 유형은 별 쓸모가 없다. - P32

중정 건축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타인에게 숨기려는 욕구로 만들어진 상당히 배타적인 방식이며, 결론적으로 우리로 하여금 도시를 등지게 한다. - P32

내부 중정이나 대저택의 안뜰, 수도원의 중정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은 그런 이유였고, 중정을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P32

정원을 단장하기 위한 건축적 유형으로는로지아loggie나 파고라pergolas, 소신전templetes 같은 것들이 있다. 이 모든 요소를 단 하나의 부재로 농축하여 풀어내기로 결정했고, 이로써 하나의 보가 만들어졌다. - P33

대지는 아마도 수만년 전부터 이곳에 있었을 테고, 그에 비하면 에우로파 대로는 최근에 만들어진 인류의 작업이다. 대지의 움직임과 신작대로가 형성한 축, 이 두 가지 모습을 찬미하고자 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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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빈터 속 침묵-건축 형태 자체로만 취하는 침묵의 극단적 깊이야말로 이 프로젝트의 건축적인 의미다. - P53

미스는 어떤 선험적인 형태 논리를 따라 자신의 오브제들을 조작하는 태도를 고집스럽게 거부함으로써, 오브제들의 의미적 원천이 되는 내적인 형태 조작을 거부하는 효과를 낸다. - P53

미스의 건축은 그 형태의 ‘실재적real‘ 기원들을 하나의 질료적 대체물-최소한의 건축오브제-로 바꿔 은폐한다. - P53

비판적 건축은 세계 앞에 문화적 성격의생산물을 배치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담론이나 소통을 옆으로밀쳐낸다. - P54

그러한 생산물은 다른 문화적 활동과의 불연속성 discontinuity과 차이 difference를 함축함으로써 일부의자기규정을 하게 된다. - P54

건축을 건축에 영향을 주는 힘들ㅡ즉 시장과 취향이설정하는 조건들, 건축가의 개인적 열망, 건축의 기술적 기원, 심지어 그 고유의 전통이 정의하는 건축의 목적ㅡ과 구분하는게 미스의 목표가 되었다. - P54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의수평면 - P55

절대주의-요소주의자들suprematist-Elementarists의 추상적구성 - P55

베를라허Hendrik Petrus Berlage의 ("바닥부터 코니스까지 홀로선") 벽체 - P55

아돌프 로스 Adolf Loos의 재료 - P55

카를 프리드리히 싱켈Karl Friedrich Schinkel의 기단과 기둥 - P55

스스로를 몸으로 느끼는 세속적 오브제가 아니라 선험적인 정신적 구성물로 내세우는 고상한 공간적 질서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 P55

"이상주의적인 질서의 원리는… 이상적이고 형태적인 것을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단순한 현실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우리의 실용적인 상식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 P55

사전에 규정된 통행의 논리는 없다. 파빌리온의 구성은 각부분들이 위계적 관계를 이루는 것도, 끝없이 이어질 수 있을만큼 반복되는 동일 단위들의 연속체로 이뤄진 것도 아니다. - P57

대신 별개의 재료들로 구성된 다양한 부분들의 배치 assemblage가 제시된다. - P57

부분들을 조직하거나 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초월하는 개념적 중심이 없기때문에, 각 재료의 특수한 성질이 일종의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된다. - P57

미스는 우리가 이러한 모순적이고 지각적인 사실들의 몽타주를 현행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이상적으로 조직화하는 순간에다가가지 못하도록 미로를 구축해놓았다. - P58

세계 속에 참여하면서도 그와 이접하는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은 연속적인 현실의 표면을찢어 틈을 낸다. - P59

임의적 명제들로 시작한 미스는 자신이 처음 선택한 주제들의 응용 가능 범위를 보여줌으로써 그러한선택을 합리화했다. 그는 변화하는 정황 속에서 그 주제들을다시 사용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제를 변경하고 정교하게다듬었다. - P61

이런 종류의 반복은 근원, 즉 최초 원인의 문제를중요치 않게 만들고, 하나의 임의적인 기초 선율cantus firmus은아주 많이 모방되고 반복되면서 원초성을 잃게 된다. - P61

미스는 기존의 준거 틀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권위적인 문화도 권위적인 형태적 체계도 재현하지 않는다. - P62

이런 식으로 저자성authorship은 하나의 저항적 권위 resistant authority를 획득한다. - P62

저자성은 문화의 권위에 저항하고, 습속의 일반성과 향수적 기억의 특수성에 맞서며, 그럼에도 매우 정밀한 의도를 지닐 수 있다. - P62

미스에 대한 본 논의는 그러한 관심 영역이 건축과 건축에서 제외된 타자other적인 것 사이에 확립되는 거리 속에 있음을 암시한다. - P63

어떤 작품이 건축으로 존재한다면 그건 현실을 재현하는 것과도, 다른 문화 활동을 다시 복제하는 것과도질적으로 다르다. - P63

여기서 제시하는 종류의 이론적 연구는 건축 해석을위한 불변의 원리들이 선재한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그보다는건축을 만드는 결정이 나오게 되는 어떤 특수한 상황을가정한다. 말하자면 모든 건축 오브제가 해석에 각기 다른제약을 부과한다는 뜻이다. - P63

해석학적 탐구는 건축을 만드는 건축가의 의도를 발생시키거나 가능케 하는 걸로보이는 조건들과 그 의도가 변환되어 각인되는 형태들 사이의환원 불가능한 건축 영역 속에 자리한다. - P65

건축가 개인의 우연적 권위는 어떤 감각적인 매듭 지점에존재한다. - P65

개별 사례들을 주류 이데올로기와 제도, 역사에따른 형태를 취하는 문화의 수동적 대행자로 이해하거나, 그런것들과 동떨어진 오염 없는 오브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 P66

건축이 어떤 문화적 장소를 거듭해서 능동적으로 차지하는 것 - P66

정치적이고 지적인 결과들을 확인할수 있는 건축적 의도가 개입되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비평은 건축이 문화적 인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들의 장을설정한다. - P66

건축 비평과 비판적 역사서술은 건축 설계와 연속되는활동이다. - P66

비평과 설계 모두가 인식의 형식이다. - P66

우리는 견고한 참호 안에 갇힌형태 조작과 규범적 형태들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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