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건축은 표준적, 배경적또는 익명에 따른 생산 조건에서 자신을 분리하며 차이를표현하는 데 몰두한다는 의미에서 열정적이다. - P95

매클루언에게영화 같은 열정적 매체는 한 채널 또는 하나의 방식으로 아주분명한 정보를 전달하는 "고화질high-definition"이다. - P95

텔레비전같이 냉정한 매체는 저화질low-definition이라 전달하는정보가 손상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참여를 요구한다. - P95

형식주의자-비판적 기획은 정의, 묘사, 구별(또는 중간의특수성)을 우선으로 둔다는 점에서 열정적이다. - P95

미니멀리즘은 분명히 참여를 요구하며 로버트 스미슨 Robert Smithson의 엔트로피증진과 관련된다. - P95

1980년대와 1890년대 건축과 철학의 관계는 로버트드 니로와 그가 연기한 캐릭터 사이의 관계와 같다. - P98

"비판적 기획"으로서 메소드 연기는 정신분석에 연결되었고,
기억과 과거 사건을 상기시키거나 재연하는 것에 연결되었다. - P98

"드 니로식 건축"은 열정적이며 어렵고그 생산 절차를 지시한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거나, 서사적또는 재현적이거나, 실재에 대한 재현의 관계 (허구적 텍스트를 위해실제 사건에서 심리적인 서브텍스트를 제공)를 표현한다. - P99

"미첨식건축"은 쿨하며 쉽고, 결코 유별난 작업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건축은 분위기 또는 대안적 현실들(가상이면 어떤가?) 속의삶을 다룬다. - P100

여기서 분위기는 냉정이 만드는 효과의, 열린 결말이다. - P100

고-규정적이지 않고 개입의 여지를 주며, 주체(들)와의 결탁을 촉진한다. 미첨에게는 사이코드라마가아닌 시나리오가 있을 뿐이다. 낯섦the unhomely 이 주는 불편함과 불안은 불시the untimely에 제시되는 대안으로 대체되었다. - P100

이런 투사적 프로그램의 구축은 시장의 힘에 불가피하게 포섭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경제 활동, 생태, 정보 시스템, 사회단체를 존중하고 능동적으로 재조직하는 것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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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만과 헤이스에게 돔-이노와 바르셀로나파빌리온은 직접적인 사건의 흔적이며, 디자인 또는 구축과정의 지표들이자 끊임없이 변형의 상태를 잠재적으로가리키는 대상이다. - P86

무한한 회귀 또는 연기의이런 과정은 비판적 건축 기획의 구성요소이다. 건축은재현이자 동시에 그 조건에 대한 주석이라는 위상에 불가피하게 그리고 중심적으로 사로잡힌다. - P86

즉, 아이젠만의 돔-이노 독해의 경우처럼 자율성과프로세스로서의 특수성과 콜하스의 다운타운 운동 클럽의 무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힘과 효과로서의 특수성이 그것이다. - P88

두 사례를 통해 건축에서 지표적인 것과의 관계를맺는 비판적 기획과 다이어그램을 통해 진척시키는 투사적인것the projective을 구별할 수 있다. - P88

지표가 실재 the real의 흔적에해당하는 것처럼, 다이어그램은 잠재 the virtual의 도구이다. - P88

비판적 변증법이 건축의 자율성을 건축의 영역또는 학제를 규정하는 수단으로 설정 - P89

도플러 건축은건축의 많은 우발적인 요소들을 조절하여 종합 - P89

건축을 단독의 자율성으로 고립시키는 대신, 도플러는 건축의 내재적 다양체들 즉 재료, 프로그램, 글쓰기, 환경, 형태, 기술, 경제 등의 효과와 교환에 초점을 맞춘다. - P89

학제간연구는 외부 측정 막대를 통해 건축의 정당화를 모색하며, 그래서 건축을 이질적 삶의 흡수자라는 불확실한 역할로환원시킬 뿐이다. - P89

수단과 재료의 언어보다는 디자인과 그 효과에서 나와야 한다 - P91

도플러는 학제성을 자율성이 아닌 수행성 또는 실천으로 이해한다. - P91

학제는 고정된 자료나 실체가 아니라 능동적 유기체 또는 계획되거나 통제될 수 없는 담론적 실천에 가깝다. - P91

푸코의 "다수의, 자율적이지만 독립적이지 않은영역들을 형성하고, 규칙에 지배받지만, 영구적인 변형 상태에있는 통일체들"과 유사 - P91

도플러 효과는 시차視差, parallax와 몇 가지 속성을 공유한다. - P93

시차란 이브-알랭 부아Yve-Alain Bois가 적었던 것처럼, "변화"라는 뜻의 그리스어 파랄락시스parallaxis에서 유래한 말로, "보는 시점의 변화에 따른 대상 위치에서의 분명한 변화" - P93

달리 말하면시차는 대상을 돌 때 발생하는 시야의 연극적 효과이다. 맥락과 관객이 어떻게 예술작품을 "완성하는지"를 고려한 것이다. - P93

도플러 효과는 순수하게 광학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시차와 차이가 있다. 파동이 청각 또는 시각적인 것이 될 수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도플러는 시각적인 것과 개념적인 것이 여러 감각 중 단 두 개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 P94

도플러는 독해 전략이 아니라―즉, 단지 예술작품의 열린독해가 아니라-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그것은 주체와 객체 모두 정보와 에너지를 전달하고 교환한다는 믿음을 중시한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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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된 주안점은 캠퍼스 안에 주변적 흐름들을 연결해줄 일련의 이벤트들을 발전시켜 캠퍼스 내 사회적 경험의 다원자가적 본성을 촉진하고, 도시 밀도를 발생시키며, 증가시키는데 있다. - P48

우리의 스튜디오에서는 지면의 확장에 관심을 가져왔다. 두꺼운 지면 매트는 대지에 프로그램을 더하는방법이 된다. - P48

엄격한 그리드형으로 짜여 있는 아래쪽과 유동적인 형태들에 의해 조각되어있는 넓게 개방된 아트리움의 위쪽, 이렇게 이 두 가지 체계가 충돌하는 순간, 출입구가 나타난다. - P78

구조적으로, 건물은 기둥들의 단순한 반복체계로부터 최대 효율성을 끌어내며 내리벽은 건물 코어로 일체화된다. 비록 건물형태가 남쪽으로 14도 가량 기울어 있지만, 구조적 뼈대(frame) 전반적으로 기둥은 연속적이며 수직적이다. - P111

구조적으로 상부가 후퇴된 벽면은 상층부로 하여금 무더운 여름 동안 건물 하층부에 태양막을 제공하도록 한다. - P111

바닥 슬래브 가장자리는 14m폭의 건물을 규정하기 위하여 외주부가 켄틸레버 되어 있다. 일반적인 층고 H: 4m는공간적으로 여유로운 업무 환경과, 간접광을 위한 적정 높이, 그리고 설비와 공공시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 P111

Morphosis의 이전 프로젝트에서처럼, 외관은 수동적이고 능동적인 태양막기술을 도입하여, 사용 가능한 층 밑으로의 햇빛 전달을 감소시키거나 내부로부터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태양열 축적을최소화하고자 한다. - P111

우리는 기존의 아무에게도 소유되지않던 고정된 타워구조보다는 인근 지역 패턴과 더 공명할 수 있는 리듬감 있는 구조를 제시하였다. - P123

여러 단계의 사회연계성, 소통 및 구조와 더불어이 구조는 간결하고, 기존 거주관습을 인정하며, 필요와 희망에 따라 새롭게 개선되고 변형 가능한 유연성 또한 갖추었다. 주거의 유형을 바꾸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전체 도시를 새롭게 배치하는 것 보다는 빠르고 효과적이다. - P123

본 프로젝트의 기본개념은 기존의 공공주택프로젝트의 규격화된 성향에서 벗어나 마을이 연상되도록 단면 안에 저층구조 형태의 나열로 구성되어있다. - P123

색다른 형태의 뚫림(Puncture)들로 이루어진 파사드와 조경의 융합은 기존의 공공주택프로젝트의 규격화된 성향을 벗어난다. - P123

본 프로젝트의 기본개념은 저층 ‘마을‘ 건물로서 돌출된 "J"로, 높고 가느다란 막대기형 건물은 북측에, 그보다 낮은 다양한 레벨의 막대기형 건물은 서측에 배치되어있다. - P123

덩쿨나무가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격자구조물은 수직으로 설치되어, 그 위에서 성장하는 식물은 마을을 둘러싸고 고층건물을 타고 올라가 도시 주변으로부터의 서정적인 쉼터를 마련한다. 나무와 식물로 뒤덮인 격자로 이루어진 가로수길은기존의 옥내 로비 역할을 대신한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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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고립되거나자율적인 매체가 아니라, 건축 분야의 바깥에 있되 이를에워싸는 사회, 지식, 시각 문화와 능동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 P78

그것은 건축이 형태나 양식의 문제를 넘어 더 복잡한문제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전제에 근거한 것이다. - P78

헤이스는 미스를 패러다임으로 사용하면서, 회유적 상품성과 부정적 논평양극단 사이에 작동하는 ‘비판적 건축’의 가능성을 주장했다. - P79

헤이스는 비판적 건축만이 자신이 특권을 부여한 "사이"에서 작동한다고한정했지만, 33호의 편집자는 이제 모든 건축이 사실상 자동으로 비판적 위상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 P79

"투사(projective)가 ‘기획 (project)’이라는 말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투사는 생산물보다 접근 방식이나전략에 관한 말에 더 가깝다. 투사는 항상 뒤를 돌아보는 비판성과달리 앞을 내다본다[투사한다]." - P80

건축의 비판적 기획이 형성된 것은 로우와 타푸리의개념적인 유전 형질에서다. 포섭되거나 지양되는 것(변증법적유물론)이든 균형 잡힌 것(자유주의적 형식주의)이든 상관없이, 두 작가 모두에게 모순 또는 양가성이라는 필수적 가설이 있다. - P81

로우의 형태 프로젝트 formal project는 특정 자유주의정치학과 깊이 연결되고, 타푸리의 변증법적 비판의 참여적 실천은 건축 생산에 관한 염세적 진단일 뿐 아니라 형식에관한 선험적 관념들a prioris의 연속으로 귀결된다. - P81

프리드는 미니멀리즘 작품이 작품을 둘러싼 상황에 관심을 두기 때문에 연극적이라고 보았고, 각 예술이 이런 ‘연극성’에 근접할수록 그 고유성을 잃고 퇴보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 P82

사물화가 질적 경험이 양화되는 부정적 환원과 관련된다면, 생성은 새로운 특성들의 생산으로 귀결되는 일련의 축적을 약속한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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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멘지스 다 호샤 - 무한, 아메리카 대륙의 새로운 경관을 건축하다. 중남미 건축가 시리즈 1
엘리오 피뇬 지음, 이병기 옮김 / 아키트윈스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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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수상자이지만 잘 몰랐던 멘지스 다 호샤의 책을 이제야 읽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근대성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구성은 주요 작품의 사진과 도면이 잘 정리되어 있고, 엘리오 피뇬의 소개와 멘지스 다 호샤 본인의 글이 실려있디. 작품에 대해 건축가가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보통의 건축가들의 설명처럼 가십거리 같은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건축 자체에 관한 고민과 이해가 느껴졌다. 간접적으로나마 그가 어떻게 프리츠커 수상자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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